상단영역

본문영역

카카오, O2O시장 잠재력 덕분에 긍정적

KB투자 · BNK투자 증권 목표가 16만원에서 17만원 제시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카카오(035720)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긍정요인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은 'O2O'(온·오프 연결방식) 서비스이다.

먼저 향후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유지한 KB투자증권은 19일 오전 분석리포트를 통해 3분기 추정 매출액을 2,181억원(전분기대비 -3.7%), 영업이익은 116억원(전분기대비 +1.1%)로 전망했다.

이동률 KB 연구원은 카카오의 실적 부진에 대해 메르스 발병이후 고객사들의 광고선전비 지출 감소와 3분기 광고산업 비수기 효과로 광고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9%가 감소했고, 7,8월 신규 히트게임 부진과 기존 게임순위 하락 등으로 게임부문 매출액이 전분기에 비해 6.6% 감소, 실적부진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동률 연구원은 그럼에도 카카오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시점이지만 O2O 시장의 폭발적인 잠재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그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사업자가 카카오라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에 출시된 카카오 택시 서비스가 유의미한 트래픽을 기록중이고, 고급택시,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으로 확장되고 있어 기대되는 등 카카오에 대해 긍정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게임부문에서 최근 '프렌즈팝', '백발백중' 등 신규 게임의 순위권 진입에 힘입어 4분기부터는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다음카카오 로고 ⓒkakao

BNK투자증권 신건식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동사 투자포인트가 글로벌 플랫폼 대비 모바일 MAU(月별 실질이용자) 가치가 현저히 낮고 기존 사업 모바일 광고와 게임에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면서, "연결생태계에 적합한 사업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신건식 연구원은 "선물/쇼핑, 스타일, 핫딜을 통해 커머스 영역까지 확대했고, 반기 기준 커머스 성장은 99.7%였다"라고 밝히고, "수익모델이 대부분 성공적인점이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사업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이익에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분석하고 "연결생태계(O2O)를 잘 활용했던 카카오의 능력을 고려하면 기대가 되며, 소비 및 문화행태의 정보들이 결국 탄탄한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BNK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매수(신규)로 제시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내놨다.

한편, 카카오(035720) 19일 코스닥 주가는 지난 16일 대비 0.26%가 오른 115,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럼에도 일부 매스컴은 "카카오 측의 '검찰 감청 영장 불응' 입장과 김범수 불법 해외도박의혹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카카오 중심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의 예비인가가 결정되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