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쇼박스' 하반기 라인업으로 순풍

사도·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내부자들 외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장착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가 3분기를 비롯해 하반기 흥행성적이 순풍을 넘어 돌풍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쇼박스'(086980) 하반기 상영작과 개봉예정작 라인업을 살펴보면, 16일 개봉한 '사도'(제작: 타이거픽쳐스)가 23일까지 누적관객수 약 224만명을 돌파했고, 다음달 10월에는 화제의 외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과 가족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지진희,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가 개봉된다.

▲ 쇼박스 로고 ⓒ쇼박스

또한 11월에는 '미생' 원작자로 알려진 윤태호 작가의 대표작 '내부자들'이 1년 만에 영화로 공개된다.

쇼박스의 흥행전선은 영화 뿐이 아니다.

쇼박스는 지난 3월 25일 중국 TV영화를 망라한 종합미디어그룹 '화이 브라더스'와 독점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향후 3년간 6편 이상의 합작영화를 제작한다. 

판빙빙과 안젤라 베이비의 소속사인 화이 브라더스는 지난 2013년 한중합작 영화 '미스터 고'(감독 김용화)에 500만 달러를 투자한 기업으로 현지에서 약 5조 4천억원의 시장 가치를 지녔다. 또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 성룡과 주요 파트너십을 맺고 다수의 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쇼박스 '암살→사도→내부자들'로 하반기 韓박스오피스 점령 초읽기

쇼박스는 투자배급을 맡은 한국 영화 두 편(암살, 사도)으로 7월부터 9월 말까지 흥행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10월 11월에도 흥행전망이 매우 밝다. 

▲ 천만관객을 돌파한 '암살'과 흥행질주 중인 '사도' 메인포스터 ⓒ쇼박스

먼저 '암살'(제작: 케이퍼필름)은 지난 7월말 개봉해 8월 15일을 전후로 누적관객수 1천만명(23일 기준 1285만 6천명)을 돌파했고, 지난 16일 선보인 '사도'(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쳐스)는 개봉 일주일만인 23일 누적관객수 2,245,884명을 동원했다.

'사도'(송강호, 유아인, 문근영)는 영진위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연속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 약 176억원(23일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실시간 예매율에서 8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추석연휴(26일부터 29일까지)동안 흥행 정점을 이룰 전망이다.

10월에도 '사도'의 인기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포탈 블로그와 영화코너 댓글을 보면, 작년 '명량'이후 다시 한번 사극을 보겠다는 관객들도 많은데다 '12세 관람가'라는 장점이 보태져 청소년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이 예상된다.

쇼박스는 지난 봄 3월 흥행작 '위플래시'에 이어 10월에도 외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으로 올 가을 흥행 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우연한 사고로 100년이 넘도록 늙지 않는 아델라인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보여줄 이 작품은 명배우 해리슨 포드가 주인공 아델라인 보우먼(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옛 연인을 맡았고, TV시리즈 '왕좌의게임'에서 열연을 펼친 미쉘 휘즈먼이 아델라인의 연인 엘리스 존스로 출연한다. 

또한 11월 개봉예정인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은 배우 이병헌과 함께 조승우, 백윤식이 '타짜'이후 10년 만에 주연으로 만나 열연을 펼쳤다. 내용은 사회 각계에 만연된 부정부패와 이를 타파하려는 백없는 검사와 정치깡패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이 작품은 최근 개봉일정이 공개되자, 각 포탈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는 등 숱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 10월 개봉예정작 외화 '아델라인'(상단 좌), 가족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상단 우), 오는 11월 공개될 '내부자들' 스틸컷(하단 좌), 올 연말 개봉예정인 '그날의 분위기' 스틸컷(하단 우) ⓒ쇼박스

현재 영화 촬영(크랭크 업)을 마치고 후반작업이 한창인 문채원, 유연석 주연의 로맨스영화 '그날의 분위기'(감독 조규장)와 전도연, 공유 주연으로 금지된 사랑을 다룬 '남과 여'(감독 이윤기)가 연말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쇼박스(086980)는 24일 종가 8,350원으로 전일대비 1.71% 상승으로 마감했다. 증권사들의 17일부터 21일까지 분석한 쇼박스 목표주가는 NH투자증권이 11,000원, 하이투자증권이 10,700원, 신영증권이 1만원으로 제시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