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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가량 기자
  • 방송
  • 입력 2015.09.09 11:13

'디데이' 김영광,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이상하게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디데이' 김영광 ⓒ디데이

[스타데일리뉴스=김가량 기자] ‘디데이’에서 의사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넘치는 외과의 이해성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칠 김영광의 생생한 인터뷰가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측은 지난 7일, ‘디데이’ 촬영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영광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영광은 의사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넘치는 외과의 이해성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칠 예정. 김영광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시종일관 함박웃음을 지으며 드라마의 첫 방송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영광은 국내 최초 재난 드라마 ‘디데이’에 대한 특급 애정을 과시했다. 바로 ‘디데이’ 만의 특별한 점을 묻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감독님이 매일 아침마다 콘티를 나눠주시고 그 콘티에 맞게 촬영을 한다. 사전제작이라 좀 더 세심히 촬영 준비를 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인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지진 진도의 충격을 가해지도록 설계된 ‘디데이’ 세트장에 대해 “실제 지진이 난다면 패닉이 올 것 같은 기분이었다. 전쟁인지 쉽게 구분도 안 갈 것 같다”라며 ‘디데이’ 세트장에 대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또 김영광은 “이제 곧 첫 방송인데 현재 13-14부를 촬영 중이다”라며 여타 생방 드라마와는 다른 촬영 분위기를 전해 80% 사전제작 드라마 ‘디데이’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촬영도중 어려운 점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이상하게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자체가 굉장히 익스트림하다”고 밝힌 뒤 “감독님이 엑스트라 한 분, 한 분까지 배우 보호를 워낙 철저히 해주시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그 상황에 몰입하는데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혀 재난 드라마가 자신의 몸에 꼭 맞는 맞춤 옷인 것 같다는 듯 수줍은 미소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광은 드라마에서 외과의를 맡은 만큼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영광은 “병원을 오가면 의사 선생님께 바느질까지 배워 원 핸드 타이, 투 핸드 타이를 따라 연습해 지금은 좀 편하게 할 수 있는 정도다”라고 밝혀 그의 철저한 캐릭터 준비에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동료 배우들, 선배님들과의 연기 호흡도 무척이나 좋다고 밝히며,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해 사전제작으로 촬영된 ‘디데이’에 대한 완성도와 기대감을 한꺼번에 증폭시켰다.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JTBC ‘라스트’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디데이' 김영광 ⓒ디데이

Q. ‘디데이’만의 특별한 점. 

감독님이 매일 아침마다 콘티를 나눠 주시고 그 콘티에 맞게 촬영을 한다. 사전제작이라 좀 더 세심히 촬영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다.

Q. 실제 지진을 재현한 ‘디데이’ 세트장에 대해.

디데이 지진 세트장은 실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진도로 건물에 가해지는 충격을 재현했다. 세트 아래에 진동을 일으키는 판이 있어 순간 엄청나게 흔들린다. 외부의 힘에 의해 흔들리니 정신도 없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머릿속이 하얘진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실제 지진이 난다면 패닉이 올 것 같은 기분이었다. 자연재해인지 전쟁인지 쉽게 구분도 안 갈 것 같다. 

Q. 촬영 중 어려운 점.

어려운 면도 분명 있었지만 힘들다는 생각보다 이상하게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 자체가 굉장히 익스트림하다. 각 상황에 맞춰 계속 움직여야 하기에 더욱 연기를 할 때 리얼해진다. 더군다나 위험해 보이는 촬영이지만 감독님이 엑스트라 한 분, 한 분까지 배우 보호를 워낙 철저히 해주시기 때문에 안전 걱정 보다는 그 상황에 몰입하는 데 더 집중했다. 

▲ '디데이' 김영광 ⓒ디데이

Q. 촬영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이제 곧 방송인데 13-14부를 찍고 있다. 꽤 많은 분량이 나온 것 같다. 사전제작의 장점은 함께 연구하고 역할이나 상황에 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전반적으로 작품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 같다. 아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만큼 훌륭한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역할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

따로 병원을 찾아가서 바느질 연습을 했다. 다른 외과 교수님이 쓰시던 니들 홀더를 받아 매일 들고 다니며 자연스럽게 바늘을 집으려 연습을 초반에 많이 했다. 병원을 오가며 진짜 의사들이 하는 처치하는 방법이나 응급환자들이 들어올 때 역할 분담이라든지 각자 맡은 부분이 어떤 일들인지 확인하기 위해 실제 참관을 하기도 했다.

Q. 바느질 실력은? 

의사 선생님께 배운 후에 나도 동영상을 보며 원 핸드 타이, 투 핸드 타이를 따라 연습해 지금은 좀 편하게 할 수 있는 정도다. 

Q. 동료들과의 연기합은? 

식상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동료 배우들, 그리고 선배님들과 호흡이 정말 좋다. 조금 다른 말이지만 소민이와 합도 정말 좋다. 실제 오누이처럼 편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아무래도 작품에서 만난 게 두 번째고, 본격적인 촬영 전에 많은 얘기를 나누며 한층 친해졌기 때문일 거다. 소민이가 워낙 털털하고 성격이 좋다. 

▲ '디데이' 김영광 ⓒ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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