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영화 '사도'의 시사회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송강호, 유아인, 김해숙, 문근영, 전혜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도'에서 영조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는 "'사도'가 정통사극의 면모를 지향하지 않았나 싶다"고 영화 '사도'의 정체성에 대해 분명히 했다. 

또한 송강호는 "'사도'가 독특한 개성이나 스타일리시한 경쟁력 같은 부분이 없을 수는 있지만 사건에 대한 시선, 시선에 대한 목적이 굉장히 분명하지 않았나 한다"라며 "그래서 영조 역시 연기하는데 있어 테크닉이나 대중성에 대한 포장 같은 느낌보다는 8일간 군왕이자 아버지의 모습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연기의 중점을 뒀던 부분"이라고 정통사극으로 완성시키기 위해 연기했던 부분에 대해 덧붙였다.

한편, 영화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역사가 기록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작품으로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