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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칼럼
  • 입력 2015.09.03 15:48

[정재호 칼럼] 여드름흉터에는 ‘프락셔널레이저’가 유일한 답?

[스타데일리뉴스] 여드름이 나는 시기가 지나가면 또 다른 고민이 찾아오는데, 바로 여드름이 났던 자리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흉터자국’이다.

잘 관리하고 조심스럽게 다룬다고 해도 얼굴 곳곳에 남아있는 깊게 패인 자국이나 색소침착은 여간 해선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흉터치료의 경우에는 전문적인 레이저치료가 필요해진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치료를 마친 후에 병행하게 되는 것은 프락셔널계열의 레이저인데, 이는 강력한 피부재생효과를 일으켜 여드름흉터치료에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곤 한다.

프락셔널레이저는 레이저에너지를 통한 마이크로 빔으로 수천 개의 미세한 점을 통해 피부 속에 열을 침투시켜 재생효과를 일으키는 레이저이다.

시술 후에는 피부 깊숙이 침투된 열로 인해 일어난 미세한 화상작용이 피부세포를 신속하게 움직이도록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죽은 세포가 탈락되고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는 피부재생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강력한 피부재생작용으로 여드름환자들 사이에서 프락셔널레이저는 마치 마법의 레이저처럼 여겨지곤 한다.

물론 레이저시술 가운데 통증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시술과정만 잘 참고 따라가면 피부에 새살이 돋아나는 모습을 보게 되니 충분히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피부과나 의원마다 사용하고 있는 프락셔널레이저는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 편인데 ‘에코투프락셀’이나 ‘유니온CO2’레이저처럼 CO2방식의 레이저가 효과가 좋은 편이다.

그러나 같은 계열의 레이저라고 해도 똑같은 반응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레이저 빔의 크기나 파워에 따라 시술 후의 효과도 조금씩 달라진다.

특히 CO2레이저는 피부에 열손상을 많이 주는 편이기 때문에 모공흉터 축소나 재생효과가 타 레이저장비에 비해 좋은 것이지만 그만큼 피부에 부담을 많이 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피부타입에 다 적용할 수 있는 레이저는 아니다.

따라서 프락셔널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피부타입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이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부작용 없는 흉터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민감성피부인 경우에는 프락셔널레이저 횟수를 최대한 줄이고 메디컬스킨케어를 병행하여 필링과 같은 가벼운 시술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모공이나 흉터치료의 경우 시술 경과가 빨리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시술자체를 강하게 하면 좋다는 인식이 많다.

그러나 흉터치료시에는 무리하게 시술할 경우 화상이나 물집 등의 부작용으로 더 심한 흉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우선되어야 한다.

- 의정부피부과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원장

▲ 의정부피부과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원장

[정리 : 천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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