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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한다경 기자
  • 공연
  • 입력 2011.03.21 14:25

이적, 3600여 관객 기립 박수 "소극장 공연 신화 "

티켓 오픈 10분만에 6회 전석매진..

 
싱어 송 라이터 뮤지션 이적의 소극장 공연이 6회 전석 3600여 관객을 감동시키면서 '이적 소극장 공연 신화'를 이어갔다.

 
이적은 지난 3월 15일 부터 20일까지 6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사랑'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어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10분만에 6회 전석매진이라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한 팬은 "2시간의 공연이 10분처럼 느껴졌다. 음악만으로 관객을 몰입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친 공연"이라고 평가하면서 "이적 소극장 공연 신화에 동참하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먼 길을 돌아온 뒤', '미안해', 회의'로 첫 무대를 연 이적은 "천천히 젖어드는 공연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멘트를 많이 안하고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적은 이어 '그대랑', '짝사랑, '그녀를 만나요'를 새롭게 편곡해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7~8년 터울로 발표된 '기다리다', '이상해', '서쪽 숲'을 독특한 구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는 관객을 뭉클하게 했다.

'끝내 전하지 못한 말', '사랑은 어디로', '같이 걸을까'를 열창한 이적은 "음악을 굳이 트렌드에 맞추기 보다는 길게 보고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의미 있는 멘트로 관객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어 이적은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롤러코스터', 'Champ'로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여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데뷔곡 '아무도'와 '달팽이', '로시난테', 'UFO'를 열창한 이적은 자신이 데뷔한 이후에 출생한 팬들이 관객으로 와 더욱 인상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기립 앙코르 박수를 받은 이적은 '왼손잡이'로 관객의 혼을 빼놓았다. 공연 시작부터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를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이적은 무대를 가로지르며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적의 소극장 공연은 음악만으로 몰입시킬 수 있는 무대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적은 "지난해 9월말 4집 음반을 내고 전국투어까지 많은 활동을 했다. 여러분이 주시는 힘으로 음악을 한다."면서 "이번 소극장 공연을 보지 못한 팬들의 요청에 4월에 앙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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