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서울대 경제학부 이상승 교수가 최근 "네이버 검색광고의 추가 경제적 가치가 무려 15조 6천억원"이라는 논문 자료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27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산업조직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서울대 이상승 교수는 '검색광고를 통해 광고주가 얻는 경제적 잉여의 추산'이라는 논문을 발표하고, 2015년 2월과 6월 각각 4주간 네이버자료를 분석했다.

이 교수는 학술대회 발표 자리에서 "네이버 검색광고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전체 광고주의 경제적 가치는 평균 2.03~2.31로 추정된다"라며 "이는 구글의 수석경제학자 할 배리언이 지난 2009년 현시 선호 이론을 구글 실제 검색광고에 적용한 결과와 상당히 유사하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할 배리언이 구글 광고검색가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광고주가 검색광고비로 1달러를 지불하면 광고주는 2~2.3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얻는다"라고 밝혔다.

이는 결과적으로 네이버 광고주가 검색광고비로 100원을 지출하면 평균 약 203원~231원의 이익을 얻으며 광고비를 제외한 순 경제적 이익이 103원에서 131원에 달하는 것으로 유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상승 교수는 "네이버의 검색광고 경제적 효과에 대해 매출개념으로 추정할 경우, 최대 약 15.6조원의 추가적인 매출을 발생시킬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교수는 연구배경을 설명하면서 "검색 광고로부터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의 추산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연구주제"라며, "검색 광고 모델은 통상적인 광고 채널에서 배제됐던 중소상공인들에게 광고 기회를 열어준 혁신적 모델임에도 일부 사례를 들어 마치 광고주들이 전혀 혜택을 못받는 것처럼 알려진 경우가 있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