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다음소프트에서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취업을 위한 성형 언급량은 2013년 2천375건, 2014년 3천571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8월까지 무려 6천217건이 집계됐을 정도로 취업과 성형은 꽤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렇다면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성형수술을 원하는 부위는 어디일까. 위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이 언급된 성형 부위로는 '코'(11만 5천여건)가 압도적이었다. 코는 얼굴의 중심부에 위치해 작은 높낮이의 변화만으로도 얼굴 전체의 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성형은 그 자체만으로도 부담이다. 코를 비롯한 대부분의 성형수술의 경우 절개는 물론 뼈를 깎거나 보형물을 삽입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수술 자국이 아물고 보형물이 자리잡고 멍이나 붓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회복기간이 필요한 것은 물론 비용적인 부담도 문제가 된다.

최근엔 성형의 대안으로 '필러' 시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필러는 회복기간이 필요치 않은 것은 물론 비용도 저렴한 편이며, 성형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어 특히 성형을 원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관심과 수요가 높은 편이다.

필러는 히알루론산이라는 인체친화적인 성분을 주입하여 이마나 볼의 볼륨감을 형성하고 코의 높이와 모양을 보완해주는 주사시술이다. 약 10~15분 정도의 짧은 시술 시간으로 시술 직후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단 필러는 성형수술과 같이 영구적인 효과를 가진 시술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 해두는 것이 좋다. 시술 부위와 주입된 필러의 양에 따라 유지기간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1회 시술로 6~9개월 정도 유지된다.

특히 코필러의 경우 시술 즉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술로 인한 일상생활의 지장이 거의 없어 시술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필러는 코모양을 개선하는 것 외에도 납작한 이마, 꺼진 볼, 무턱, 깊은 팔자주름 등 볼륨감이 부족한 부위에 시술하면 입체적인 얼굴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개인의 얼굴에 맞추어 디자인하여 시술하기 때문에 성형 수술과 비교했을 때 더욱 자연스러운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구미 필러클리닉 프렌즈의원 신원준 원장은 "필러는 절개가 필요 없는 간단한 시술이기는 하지만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시술해야 미세한 모양과 볼륨감, 높이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술로 인해 겪게 될 수 있는 혹시 모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원장은 "코필러 시술 시 이마와 턱 부분에도 필러 시술을 함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코 높이를 어느 정도 맞추게 되면 상대적으로 이마가 낮아 보이거나 턱이 들어가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무조건 높기만 한 코가 아닌 전체적인 얼굴라인과 밸런스가 맞는 코 모양으로 시술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