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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공연
  • 입력 2015.08.24 21:14

'택시 드리벌' 남보라 "화이 役, 엄정화·이민정과는 다르게 풀어낼 것"

▲ '택시 드리벌' 남보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남보라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연극 '택시 드리벌' 의 연습실 공개와 라운드 인터뷰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손효정 연출가를 비롯해 김수로, 김도현, 박건형, 남보라, 강성진, 김민교 등 출연배우들이 참석했다. 

이 날 남보라는 '택시 드리벌'로 연극에 데뷔하는 것에 대해 "연극은 학교 다닐 때부터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갖고 있었는데 기회를 갖기가 어려웠다. 방송매체에서만 활동하다보니 연극의 통로를 찾는 법을 몰랐는데 마침 김수로가 먼저 불러줘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막상 들어왔는데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하게 되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진로에 대해,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차에 나에 대해 생각할수 있던 시간이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남보라는 "소극장 연극을 생각했는데 중극장이라 부담감이 컸다. 훌륭한 선배들 무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엄정화, 이민정에 이어 화이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남보라는 "일단 전에 하셨던 선배님들과 다른 나만의 화이가 있다. 내 나름대로 잘 풀어서 해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 점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주인공 덕배의 비운의 첫사랑 화이로 분해 감성연기를 펼치게 되는 남보라는 "길을 가다가 엄정화를 빠르게 지나친 적이 있었다. 화이를 연기하다 막힐 때 '그때 붙잡고 물어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이가 생각보다 어려운 캐릭터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연극 '택시 드리벌'은 장진 감독이 실제 택시기사였던 아버지를 모델로 팍팍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소시민의 모습을 코믹하고 리얼하게 담아내 호평 받은 작품으로 '김수로 프로젝트'를 11년 만에 부활했다. 김민교 박건형 김도현 남보라 강성진 김수로 등이 출연하는 연극 '택시 드리벌'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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