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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방송
  • 입력 2015.08.18 04:14

이범수 “캐릭터, 순간 몰입·쿨한 작별 필요…일상생활 지장 없어야” (라스트 기자간담회)

▲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범수. ⓒJTBC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배우 이범수가 캐릭터에서 지나치게 빠져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집중과 순간의 몰입이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 기자간담회가 17일 오후 1시 촬영 세트장이 있는 경기 안성시 삼중면 안성DIMA종합촬영소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범수, 윤계상, 박예진, 서예지가 참석했다.

이범수는 강한 캐릭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진 않는지 묻자 “내 개인적인 경우에는 캐릭터가 강한 인물은 그만큼 자극적이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연기를 할 수 있다”라며 “연기를 처음 배울 당시엔 작품을 맡게 되면 일상생활에서도 그 작품에 빠져서 생활하고 그 작품이 끝날 때까지 그래야 되는 것처럼 생각한 적이 있다. 내가 배우가 되고 겪어보니 정말 그렇게 되면 개인 생활이 파탄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살인자 역할이라면 일상생활에서도 살인자처럼 돌아다녀야 하고 백마 탄 왕자 역할을 하면 작품이 끝나고 두 달 정도는 못 빠져나와야 작품에 충실했던 사람처럼 오인돼서는 안 된다”라며 “그래서 현장에서의 집중과 순간의 몰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사랑하는 캐릭터는 속에 혼자 간직하면 된다. 순간의 몰입과 쿨한 작별이 있어야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6천만뷰를 기록한 강형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라스트’는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의 조남국 PD와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의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라스트’는 혈전과 암투가 오가는 지하세계의 100억 원을 둘러싼 남자들의 맹렬한 생존경쟁을 그린 액션 누아르 드라마다. 잘나가는 펀드매니저였던 장태호(윤계상)가 주식작전에 실패해 한 순간에 인생이 몰락한 뒤 우연찮게 서울역에 숨겨진 지하세계에 발을 딛게 되는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편 ‘라스트’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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