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지난해 싱글 '위드아웃 유'(Without You)로 해외 케이팝 팬들의 사랑을 한껏 받았던 이미쉘이 4일 두번째 미니앨범 '아이 캔 싱'(I Can Sing)으로 다시 찾아왔다.
작년 히트곡 '위드아웃 유'가 이미쉘 자신의 정체성과 성장기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그녀의 음악적 성장을 가늠할수 있는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미쉘 미니2집 타이틀곡 'I CAN SING' 깔끔한 팝재즈 돋보여
공개된 '아이 캔 싱' 뮤직비디오(이하 MV)를 보면 어쿠스틱 기타의 심플한 전주가 나오고, 마치 연극 무대에서 혼자 독백하는 배우처럼 이미쉘이 "무대에 선 내 노래가 또 너를 움직여"라는 노래말이 시작을 알린다.
MV '아이 캔 싱'는 기존 케이팝 MV처럼 화려한 의상과 절도있는 군무는 없다. 대신 자극적인 장면과 거친 사운드로 가득한 케이팝 노래에 지친 팬들에게 심플하고 정교한 음악, 단순히 노래에만 몰입할 수 있는 장면으로 가득 채웠다. 즉, 이미쉘의 신곡 '아이 캔 싱'(I CAN SING)은 전체적으로 덜 피곤한 음악이다.
특히 타이틀곡 '아이 캔 싱'은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팝재즈가 돋보이는 노래로 이미쉘이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 얼핏 들어보면 마치 영국의 '애시드 재즈'(Acid Jazz) 스타일처럼 깔끔한 사운드가 전반을 이루는 것 같지만, 가끔씩 허스키한 음성과 단촐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엮이면서 질퍽한 R&B 소울이 드러난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유튜브에 업로드된 이미쉘 신곡 '아이 캔 싱' MV는 해외팬들의 댓글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전 히트곡 '위드아웃 유'의 반응이 일주일 뒤에 올라온 것처럼 이미쉘의 신곡도 시간이 지나면서 진가가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