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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음악
  • 입력 2015.08.04 21:03

[케이팝 리뷰] 이미쉘 'I CAN SING' 깔끔한 보이스, 팝재즈의 심플함 돋보여

이미쉘의 미니앨범 2집 'I can sing' Acid Jazz와 R&B 힙합이 정렬된 느낌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지난해 싱글 '위드아웃 유'(Without You)로 해외 케이팝 팬들의 사랑을 한껏 받았던 이미쉘이 4일 두번째 미니앨범 '아이 캔 싱'(I Can Sing)으로 다시 찾아왔다.

작년 히트곡 '위드아웃 유'가 이미쉘 자신의 정체성과 성장기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그녀의 음악적 성장을 가늠할수 있는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다.

▲ 이미쉘 앨범 자켓, MV컷 ⓒ 소니뮤직코리아

이미쉘 미니2집 타이틀곡 'I CAN SING' 깔끔한 팝재즈 돋보여

공개된 '아이 캔 싱' 뮤직비디오(이하 MV)를 보면 어쿠스틱 기타의 심플한 전주가 나오고, 마치 연극 무대에서 혼자 독백하는 배우처럼 이미쉘이 "무대에 선 내 노래가 또 너를 움직여"라는 노래말이 시작을 알린다.

MV '아이 캔 싱'는 기존 케이팝 MV처럼 화려한 의상과 절도있는 군무는 없다. 대신 자극적인 장면과 거친 사운드로 가득한 케이팝 노래에 지친 팬들에게 심플하고 정교한 음악, 단순히 노래에만 몰입할 수 있는 장면으로 가득 채웠다. 즉, 이미쉘의 신곡 '아이 캔 싱'(I CAN SING)은 전체적으로 덜 피곤한 음악이다.

특히 타이틀곡 '아이 캔 싱'은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팝재즈가 돋보이는 노래로 이미쉘이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 얼핏 들어보면 마치 영국의 '애시드 재즈'(Acid Jazz) 스타일처럼 깔끔한 사운드가 전반을 이루는 것 같지만, 가끔씩 허스키한 음성과 단촐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엮이면서 질퍽한 R&B 소울이 드러난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유튜브에 업로드된 이미쉘 신곡 '아이 캔 싱' MV는 해외팬들의 댓글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전 히트곡 '위드아웃 유'의 반응이 일주일 뒤에 올라온 것처럼 이미쉘의 신곡도 시간이 지나면서 진가가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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