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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8.04 12:44

[S영상] '함정' 마동석 "백숙집 주인 역, 실제로 닭 잡고 한동안 못 먹어"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마동석이 백숙집 주인 연기를 위해 실제로 닭을 잡았다고 밝혔다.

영화 '함정' 제작보고회가 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권형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조한선, 김민경, 지안이 참석했다.

극 중 외딴 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미스터리한 사나이 박성철 역을 맡은 마동석은 "'나쁜녀석들'과 '상의원'을 마치고 '함정'을 촬영했는데 밝은 캐릭터를 하다가 어둡고 센 부분이 많아서 혼자서는 고민스러운 부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마동석은 "극 중 백숙집을 운영하는 사람으로 나와서 실제로 닭을 잡아야 했는데 쉽지 않더라. 닭을 잡는 장면을 찍고 닭고기를 며칠 동안 못 먹겠더라. 닭을 잡고 삶는 과정을 끝까지 했는데 체질에 맞지 않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먹는 것 위주로 해야할 듯하다. 요즘엔 잘 먹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한선과의 호흡에 대해 "조한선과는 개인적으로 안지는 굉장히 오래됐는데 이번에 영화를 같이 하게 되서 좋았다"며 "현장 분위기는 영화의 느낌과는 다르게 좋았다. 감독님이 현장을 편하게 해줘서 하고 싶은 것도 많이 어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SNS를 통해 추천 맛집 찾아간 적이 있냐는 질문에 "난 sns를 안한다. 배달앱으로 찾아보는 편"이라고 말해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는 앱을 떠올리게 하는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영화 '함정'은 한 부부가 인터넷으로 알게 된 외딴 섬으로 여행을 가면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 영화로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상 촬영 : 임옥정 기자)

▲ 마동석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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