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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공연
  • 입력 2011.11.30 16:03

'닥터 지바고'로 돌아온 주지훈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복귀 소감

마약 파문에 "지인들에게 평생 갚을 수 없는 빚 진 것 같아..."

 
[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배우 주지훈이 뮤지컬 '닥터 지바고'로 복귀한다.

마약 파문 후 군에 입대했던 주지훈은 지난 21일 제대와 함께 뮤지컬 '닥터 지바고'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뮤지컬 '닥터 지바고' 기자간담회에서 주지훈은 복귀 소감을 전했다.

주지훈은 이날 "군인에서 배우로 돌아온 주지훈이다"이라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3년 전 불거졌던 마약 파문 등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마약 파문과 관련, "지인들에게 평생 갚을 수 없는 빚을 진 것 같다. 지금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밖에 없는 직업적인 고충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흘렀다. 계속 생각했다. 죄송한 마음과 미안한 감정이 가득하지만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려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지훈은 "자칫 개인적이고 이기적일 수 있지만 어떤 사죄나 보답을 해야 한다면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뮤지컬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매체에서 처음 데뷔했을 때보다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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