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방송
  • 입력 2015.07.31 00:08

[S영상] ‘용팔이’ 주원 “‘내일도 칸타빌레’ 실패 아냐…얻은 게 많은 작품”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주원이 ‘용팔이’ 전작인 ‘내일도 칸타빌레’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원, 김태희, 조현재, 채정안, 정웅인, 스테파니 리가 참석했다.

주원은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묻는 질문에 “전작에서 의학드라마를 했기 때문에 변화를 확실히 줘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내가 굳이 이 작품에서 뭘 하려고 하지 않아도 대본 안에 분명한 캐릭터의 차이점이 있었다”라며 “거기에 내 개인적인 태현만의 색깔을 집어넣으면 되는 거였는데 잘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 준비는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 들어가면서 처음에 이 작품이 나한테도 큰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고 내가 연기적으로나 변신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다”라며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본다. 어떤 작품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전작 ‘내일도 칸타빌레’의 시청률 부진에 대해 그는 “전작에 대한 실패는 아니라고 본다. 시청률은 잘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는 부분이다. 우리들끼리 얘기하기로 시청률은 신의 영역이라고 한다”라며 “내 또래 배우들은 항상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전작이 시청률이 안 나왔다고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 작품을 통해 얻어간 게 굉장히 많다. 오히려 내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을 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매 작품 들어갈 때마다 캐릭터가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도전하고 싶다. 이번 역할 또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 도전이 나를 포함해서 이 작품을, 또는 SBS를, 모두가 나의 도전으로 인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내가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 29~30세 시점에 연기의 변화를 주겠다고 미리 계획을 세웠고 그래서 이 전작 영화에서부터 색깔을 바꿔서 작품을 선택했다. 이제 20대 초중반의 소년 이미지를 떠나서 선배님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들을 갖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과정의 초반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계획한 내 생각들이었다”라고 연기자로서의 계획한 부분을 설명했다.

주원은 “초반에 조폭 왕진하러 많이 다닌다. 하수구에도 들어갔다가 폐공장에도 갔다가 룸쌀롱에서 장시간 촬영하고 한강 다리 추격신도 있었고 많은 액션신이 있었다. 인생이 참 재밌다고 생각했다”라며 “하수구에 들어가니 모기 유충들이 엄청 많았다. 스태프들이 모기약을 들고 다니며 뿌리긴 했지만 나는 이미 하수구에 발을 담그고 있어서 나와서 때밀듯이 닦았다. 또 폐공장에서 촬영할 때 먼지도 많고 처음으로 수술하는 신이라서 그에 대한 디테일도 그렇고 위생적인 면 등 엄청 고민하면서 찍었던 것 같다. 그런 게 이 드라마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라고 촬영 에피소드도 전했다.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한편 ‘용팔이’는 ‘가면’ 후속으로 오는 8월 5일 수요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영상 촬영 : 소가영 기자)

▲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원. ⓒ스타데일리뉴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