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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공연
  • 입력 2015.07.30 14:24

타블로 “쇼미더머니, 사랑받지만 힙합신에서 차지하는 영향 미미” (현재상영중 기자간담회)

▲ 소극장 콘서트 ‘현재 상영중’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에픽하이. ⓒYG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타블로가 ‘쇼미더머니’가 힙합신에서 차지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밝혔다.

에픽하이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소극장 콘서트 ‘현재 상영중’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소극장 콘서트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현재 타블로가 프로듀서로 출연 중인 Mnet ‘쇼미더머니4’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쇼미더머니’ 방송이 힙합 음악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타블로는 “힙합신이라는 게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크고 풍부하더라”며 “우리도 약간 공백기가 있었고 다시 음악을 하게되면서도 우리가 살짝 폐쇄적인 부분이 있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않아 잘 모르고 있었다. 그 사이에 힙합신이 언더 오버로 굉장히 커졌다는 느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쇼미더머니’가 많은 관심을 갖다보니 그 프로그램이 힙합신 안에서 갖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했다. 막상 내가 작년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낀 건 수많은 참가자들 모두 자신들만의 크루가 있더라”며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쇼미더머니’가 힙합신에서 차지하는 영향이 그렇게 큰 것은 아니었다. 긍정적 효과가 있든 부정적 효과가 있든 그게 어느 정도인지 알 수는 없지만 ‘쇼미더머니’ 프로그램만큼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힙합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타블로는 ‘쇼미더머니’의 가사 논란에 대해 “나는 래퍼이자 가사를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가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쓰고 싶은 가사들은 내 음악으로 지난 12년 동안 꾸준히 한결 같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참가자가 몇천 명인 프로그램이고 스태프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거기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가 똑같이 인지하기도 어렵다. 나는 계속해서 가사나 음악에 대해서는 내가 느낀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내가 가장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에픽하이는 지난 12년 동안 특유의 독자적인 힙합 정체성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공연형 아티스트로서의 내공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전국·아시아·일본·북미 투어 등을 진행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미주 관객들까지 열광시키며 매진 세례를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액션, 휴먼, 멜로, 공포, SF, 에로’ 등 6가지 테마 중 관객들이 보고 싶은 공연을 직접 선정하고 관람할 수 있는 ‘관객 선택형 콘서트’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에픽하이의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은 오는 31일부터 8월 2일, 또 8월 7일부터 9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총 6일간 8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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