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3.18 10:35

‘뺨 맞고, 뒷덜미 채이고…’‘독기 유리’변신 예고?

 

이유리가 부상 위험도 감수하는 ‘살신성인’ 온몸 투혼으로 촬영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유리는 오는 19일 방송될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11회 분에서 사채업자들에게 뺨을 맞는가 하면, 뒷덜미를 채이는 등 협박과 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담아낸다.

극 중 황금란(이유리)은 난봉꾼 아버지 황남봉(길용우)이 도박을 하면서 얻은 빚 때문에 사채업자들로부터 숱한 협박을 당해왔던 상황. 사채업자들이 집까지 찾아와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가하면, 산에 구덩이를 파놓고 “돈을 갚지 않으면 구덩이에 묻어버릴 거다”라는 폭언을 퍼부었던 터다.

 

11회에서는 황금란이 다니고 있는 직장인 서점까지 찾아온 사채업자들이 황금란을 인적 드문 지하주차장에 데려가 폭언에 이어 결국 폭행까지 가하게 된다. 때리려고 손을 치켜든 사채업자에게 황금란은 “내 몸에 함부로 손댔다간 당신들이 곤란해진다”라며 ‘독기’를 부리지만, 사채업자들은 아랑곳없이 “얼마나 곤란해질지 어디 손 한번 대볼까”라고 황금란의 뺨을 무섭게 내리친다.  

이유리는 그동안 구덩이에 뛰어들어 죽기를 기다리는 장면에서부터 추운 겨울날 바닥에 무릎 꿇고 ‘폭풍 눈물’을 흘리는 장면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리얼 투혼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상황. 

이 날 촬영에서도 이유리는 사채업자로부터 뺨을 맞고 넘어지는가 하면, 목덜미를 심하게 잡히는 등의 장면을 몸을 사리지 않고 펼쳐냈다. 특히 따귀를 맞는 장면이나 바닥에 넘어지는 장면은 NG가 나지 않게 한 번의 긴 호흡으로 촬영을 마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유리를 비롯한 촬영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촬영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유리는 뺨 때리기를 주저하는 상대 연기자에게 “느낌을 이어서 한 번에 가는 게 좋다. 주저하지 말고 심하게 때려라”라며 오히려 실감나는 연기를 하도록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목 뒷덜미를 한껏 잡히는 장면에서는 목이 졸려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혀 내색 없이 촬영을 마쳐 촬영관계자들로부터 “역시 이유리다”라는 찬사가 쏟아졌다고.

제작사 측은 “이유리는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따귀를 맞는 장면이나 바닥에 넘어지는 장면 등 여배우가 소화하기 힘든 장면도 불평 한마디 없이 촬영해내고 있다”며 “이유리의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드라마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변신을 보여줄 이유리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말을 전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