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오는 9월 17일 개봉을 앞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이하 메이즈 러너2)의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2차 예고편에서는 '메이즈 러너1'(2014)에서 거대 미로를 탈출후 중간기착지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정체를 알수없는 조직체 '위키드'에 맞서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주인공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와 트리샤(카야 스코델라리오), 뉴트(토마스 브로디-생스터), 민호(이기홍)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진다.
특히 '메이즈 러너2'에서는 TV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활약한 두 배우가 눈에 띈다.
먼저 라니스터 재력가이자 막후로 나온 에이단 길렌이 러너들을 심문하고 테스트를 하는 제이슨으로 분한다. 이어 '왕좌의 게임' 시즌3까지 조젠 리드로 분한 토마스 브로디-생스터가 '메이즈 러너 1'에 이어, 2에서도 주연배우로 나온다.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된 메이즈 러너
'메이즈 러너2'는 지난 23일 2차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 공개했다. 하지만 한국계 미국 배우 이기홍이 출연자 목록과 홍보물 동영상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뿐 아니라, 유명 배우라면 한 번 쯤은 참석하고 싶은 '코믹콘' 기자 간담회에서도 제외돼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됐다.
배우 이기홍이 연기한 민호는 원작 '메이즈 러너'에서도 비중이 높은 캐릭터이다. 현재 이기홍이 맡은 민호 캐릭터는 '메이즈 러너2' 공식사이트는 물론, 각종 동영상과 관련 홍보물에 대부분 포함됐다. 국내는 물론 해외팬들의 항의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외 아시아계 팬들은 SNS를 중심으로 "주요 캐릭터인 민호를 제외한 것은 아시아 인을 무시한 처사"라는 항의가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메이즈 러너' 제작사 20세기 폭스社는 지난 2014년 상영된 '메이지 러너1'에서도 예고편 및 홍보물에서 민호(이기홍)를 제외시켰다가 영화 팬들의 거센 항의로 다시 홍보영상과 사이트에 포함시킨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