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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영화
  • 입력 2015.07.24 18:23

[S영상] ‘협녀, 칼의 기억’ 이병헌 “나 때문에 개봉 늦어져 죄송”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이병헌이 ‘협녀, 칼의 기억’ 개봉이 늦어진 것이 자신 때문이라며 영화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했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가 2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대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흥식 감독과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이 참석했다.

이병헌은 “처음에 무술 연습을 하러 갔을 때 나는 맨 마지막에 캐스팅됐다. 전도연과 김고은이 열심히 무술을 하고 있더라”며 “나는 최고의 고수인데 너무 늦게 합류를 한게 아닐까 위기감을 느낀 게 사실이다. 초속성으로 빨리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다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장르를 떠나 이야기를 봤다. 솔직히 말하면 무협이라는 장르는 썩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다. 이야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굉장히 강한 드라마라서 그게 내 마음을 움직였다”라며 “약간은 판타지성의 액션이지만 배우들이 직접 하면서 칼을 막더라도 얼굴 옆으로 지나가고 실제로 굉장히 아슬아슬한 장면을 감독님이 원하셨다. 연습이 없으면 그런 위험한 장면들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연습을 열심히 해야만 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병헌은 예정했던 개봉일보다 늦춰져서 대작들과 붙게된 것에 대해 “아무래도 내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원래 좀 더 일찍 개봉을 예정했는데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 이제 여러분 앞에 선보이게 됐다. 그런 부분에서 배우나 감독님, 영화 관계자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하지만 영화를 개봉하고 홍보를 하기에는 가장 좋은 시점이 아닌가 싶다. 굉장히 좋은 한국 영화들이 나오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외화들이 나온다”라며 “여러 가지 다양한 영화들을 관객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제공할 수 있다는 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재미있는 상황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보탰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한편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영상 촬영 : 주성현 기자)

▲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병헌.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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