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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사회
  • 입력 2015.07.10 11:54

[S영상] 고영욱, 출소 후 심경고백 "큰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방송인 고영욱이 출소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고영욱은 10일 오전 9시 15분 서울 구로구 금오로 남부교도소의 문을 빠져나왔다. 일반적으로 재소자들은 오전 5시에 출소하지만 고영욱은 전자발찌 착용과 교육 등으로 인해 뒤늦게 나왔다.

고영욱은 고개를 숙인 뒤 "먼저 모범이 돼야할 연예인이었던 사람으로서 큰 물의를 일으켰던 것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어 "2년 6개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이 곳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 것들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지난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삶이었다"며 "이제부터 내가 감내하고 살아야 할 것들이 있겠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중하고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영욱은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실망시켜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한 후 대기하고 있던 차를 타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2년 6개월 징역형을 받았으며, 안양교도소에 수감됐다 최근 남부교도소로 이감됐다.

한편 고영욱은 출소 후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시행해야 한다. 국내 유명 연예인 중 전자발찌를 차는 사례는 고영욱이 처음이다.

(영상 촬영 : 주성현 기자)

▲ 고영욱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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