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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3.17 08:28

‘생초리 의문녀’고호경의 폭풍 눈물…도대체 왜?

‘생초리 의문녀’고호경이 폭풍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공개돼‘생초리’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되고 있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드라마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에서는‘생초리 의문녀’혜린(고호경)이 큰 슬픔에 잠긴 듯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방송된다. 그동안 신비스럽고 묘한 분위기를 풍기던 무표정 혜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인 까닭에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혜린은 다른 생초리 마을 사람들과 함께 이장에 의해 감금된다. 토지보상금 문제로 시작한 이장의 비밀을 알고 있던 박규(김학철)와 청년회장은 물론, 생초리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에 잠입했던 형사 상경(윤서현), 삼진증권 생초리 지점 직원인 달국, 진수 등도 모두 감금된 상태. 혜린 역시 이들과 함께 나란히 몸이 묶인 채 청 테이프로 입이 틀어 막혀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한다. 하지만 감금된 혜린은 그 특유의 미묘한 분위기를 잃지 않은 채 도도한 매력을 발휘한다. 특히 혜린을 도와주려던 상경이 큰 소리를 내며 일을 더 그르치자 혜린은 상경에게 거침없이 “셧더 마우스하라구요!”라고 말하며 ‘버럭 의문녀’다운 면모를 보인다.

무엇보다 첫 등장부터 신비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던 혜린은 그동안 생초리 마을 속 연쇄 살인 사건의 여러 단서들을 제시하며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혜린은 실종된 박은하가 사라진 날 밤 단골 손님 ‘땅콩’을 만나러 간다고 말했다는 것을 기억하는 등 생초리 연쇄 살인범을 찾기 위한 결정적인 단서까지 제공했던 바 있다.

아직 연쇄살인범의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채 여러 단서들만이 퍼즐의 한 조각처럼 떠돌고 있는 상황에서, 거침없이 프라이팬으로 상경의 머리를 치는 등 평소 과격하면서도 묘한 태도를 보이던 혜린이 폭풍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은 그 눈물의 이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생초리’가 하이킥 사단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거침없이 하이킥’을 비롯해‘지붕뚫고 하이킥’등 그동안 하이킥 사단이 펼쳐왔던 ‘새드 엔딩’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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