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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칼럼
  • 입력 2015.06.23 15:02

[정재호 칼럼] 초간단 쁘띠성형, 칼 안 댄다고 얕보지 마라

[스타데일리뉴스] 특유의 부자연스러움 때문에 성형을 꺼리던 이들도 이제는 더 이상 성형을 부담스럽게 여길 필요가 없어졌다.

‘필러’나 ‘보톡스’같은 제품을 주사하여 이루어지는 ‘쁘띠성형’ 덕분이다.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눈을 절개하고 코나 이마에 보형물을 넣는 수술이 아니어도 이제는 충분히 얼굴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쁘띠성형은 무엇보다 시술 디자인이 자유롭고 자연스럽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때문에 수술을 한 것 같지는 않지만 어딘지 모르게 갸름해지고 인상이 또렷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희망하는 이들은 대부분 쁘띠성형을 선택한다.

필러와 보톡스는 얼굴 부위별 교정목적에 주로 사용되는데, 이 둘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경우 얼굴 대부분의 콤플렉스를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필러는 상대적으로 볼륨이 부족해 피부의 꺼진 볼이나 코, 이마 등에 시술하게 된다. 기존의 얼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콧대나 코끝에 포인트를 주고자 할 때 이와 같은 부위별 시술을 진행한다.

요즘에는 ‘풀페이스 필러’와 같이 한 번에 얼굴 전체의 라인을 다시 잡는 시술을 하기도 하는데 부위별 시술보다 큰 변화를 주면서도 성형보다 자연스럽기 때문에 꾸준히 찾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필러시술 후 부위별로 보면 만족스러우나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러울 때에도 풀페이스 필러로 조금씩 다듬게 되면 좀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필러의 경우 제품마다 다양한 강도와 지속기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좋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부위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움직임이 많고 피부가 얇은 부위인 눈가나 미간, 입가 주변에는 피부탄력 및 재생효과를 겸비한PCL성분의 필러를 사용할 경우 이물감이 적고 콧대처럼 정확한 라인을 주고자 할 때는 HA성분 계통의 필러가 효과적이다.

보톡스의 경우에는 필러와 같이 시술 부위에 직접 주사제를 주입하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필러보다는 디자인이나 성분으로 인한 선택의 문제가 크지는 않다.

다만 주사하는 부위와 주사제의 용량에 따라 그 결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져 시술시 주의를 요한다.

특히 비교적 간단히 진행되는 ‘사각턱보톡스’는 턱의 근육이 줄어들면서 살이 턱으로 모여 턱살이 많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 때에는 사각턱 보다 얼굴전체의 처짐이 문제이기 때문에 리프팅 시술을 함께 병행해 문제를 개선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처럼 티 나지 않고 과하다는 느낌 없이 하려고 한 쁘띠성형이 자칫 디자인이나 시술방향의 문제점으로 인해 얼굴에 맞지 않을 수 있다. 부담 없는 시술이라고 해서 막연히 선택하기보다는 원인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의정부피부과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원장

▲ 의정부피부과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원장

[정리 : 천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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