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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빅스 켄·B1A4 신우, 뮤지컬 ‘체스’ 첫 무대 어땠나
2015년 06월 21일 (일) 23: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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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뮤지컬 ‘체스’를 통해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빅스 켄과 B1A4 신우. ⓒ쇼홀릭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빅스 켄과 B1A4 신우가 뮤지컬 데뷔 무대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뮤지컬 ‘체스’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했다. 초연 30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공연되는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 챔피언 프레디와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개인적 대립과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담은 작품이다.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켄과 신우는 ‘체스’에서 2AM 조권, 샤이니 키와 함께 뛰어난 체스 실력과 예상치 못한 매력을 가진 아나톨리 역을 맡았다. 아나톨리는 러시아 체제 속에서 자유를 잃고 새로운 세계와 사랑을 꿈꾸며 자신의 안위보다 사랑하는 여인 플로렌스의 행복을 배려하는 로맨티스트의 면모도 가진 인물이다.

켄은 19일 오후 8시 첫 공연에서 프레디 역의 신성우, 플로렌스 역의 이정화와 함께 데뷔 무대를 치렀다. 팀내 메인보컬이고 여러 큰 무대에 많이 서 본 아이돌이지만 뮤지컬은 새로운 분야기에 첫무대에 대한 긴장감은 꽤나 컸을 것이다. 발음과 연기는 긴장 탓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듯했다. 대사 전달력과 제스처에 어색함이 살짝 묻어나긴 했지만 극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의 미흡함은 아니었다.

노래 실력이 이미 소문난 켄이지만 가요와 뮤지컬 넘버는 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켄이 넘버를 어떻게 소화할 지가 막이 오르기 전까지 최대 관심사였다. ‘체스’의 켄 아나톨리는 아이돌들의 뮤지컬 데뷔 무대 중 넘버 소화력만큼은 최고로 꼽고 싶을 만큼 인상적이었다. 아니 감동적이었다. 대사를 할 땐 목소리에 힘이 없는데 노래를 부를 땐 대단한 파워를 내뿜었다. 말할 땐 감정 표현이 서툰데 노래를 부를 땐 아나톨리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신우는 21일 오후 3시 프레디 역의 이건명, 플로렌스 역의 안시하와 함께 첫 무대를 꾸몄다. B1A4 메인보컬인 산들이 뛰어난 가창력으로 한참 주목을 받고 있는데 반해 서브보컬인 신우는 노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가 없었다. 신우가 ‘체스’의 주인공 역을 꿰찼다고 했을 때 팬들 외에는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관심이라면 제작진들의 캐스팅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막연히 갖는 기대감 정도였을 것이다.

신우의 첫 무대는 그야말로 신우의 재발견이었다. 신우는 대사 톤도 안정적이고 연기도 꽤 자연스러웠다. 신우 역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무대 몰입도가 높아 말투나 제스처가 40대 아나톨리를 잘 표현했다. 두어 번 발음이 꼬이기는 했지만 크게 티나지 않았다. 넘버 소화력도 기대 이상이었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연기하듯 노래를 불러 신우만의 아나톨리를 탄생시켰다. 이건명이나 안시하와 함께 노래를 부를 땐 그 발성에 못 미치긴 했으나 처음 뮤지컬을 하는 배우로서 당연한 것이다.

   
▲ 뮤지컬 ‘체스’를 통해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빅스 켄과 B1A4 신우. ⓒ쇼홀릭

켄과 신우는 1부 마지막 곡인 ‘Anthem’을 솔로 무대로 선보일 때 뮤지컬 배우로서 대성할 가능성을 제대로 입증했다. ‘Anthem’은 조국에 대한 아나톨리의 절실함을 담은 곡으로 마지막에 폭발하는 감성을 고음으로 내지르는 부분을 켄과 신우는 매끄럽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두 아이돌은 뮤지컬 배우 데뷔 신고식을 무사히 치렀다. 커튼콜에서 켄은 북받치는 감정을 참았고 신우는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평소에 관심이 많던 분야기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만큼 많이 연구하고 많이 연습한 흔적이 무대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켄과 신우는 여느 아이돌처럼 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시트콤 한 작품에서만 연기를 선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우는 2012년 KBS2 ‘선녀가 필요해’에서, 켄은 지난해 MBC에브리원 ‘하숙 24번지’에서 유일하게 연기를 했다. 정극 연기를 하지 않은 것과 여러 작품에서 이미지 소모를 하지 않은 것은 이들이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는 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첫 무대도 무난하게 잘 했지만 첫 무대에서 놓쳤던 부분들이 분명 있을 테고 연습할 때와 달리 무대에 오르면서 느끼고 배우는 부분도 많을 것이다. 한 회 한 회 채워나가면서 ‘체스’가 끝날 때쯤엔 제법 뮤지컬 배우다운 자태를 갖춰 있을 켄과 신우를 기대해 본다.

한편 뮤지컬 ‘체스’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7월 19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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