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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5.06.20 16:30

'프로듀사' 김수현, 명불허전 캐릭터 소화력... 디테일한 표현 눈길

▲ '프로듀사' 김수현 ⓒKBS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배우 김수현이 ‘프로듀사’를 통해 ‘종합선물세트’ 매력을 과시하며 그가 가진 저력을 입증했다.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연출 표민수,서수민)’에서 예능국 신입PD ‘백승찬’ 역으로 열연한 그가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킨 것.

극 중 김수현은 뛰어난 캐릭터 해석 능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디테일한 표현력을 선보이며 ‘백승찬’을 생동감 넘치는 인물로 완벽하게 구현시켰다. 극 초반 좌충우돌 허당기 가득한 신입부터 짝사랑을 향한 로맨틱한 순정남, 뒤끝 있는 귀여운 소심 복수 본능까지 그야말로 여러 가지 매력이 한아름 담긴, 한 마디로 ‘종합선물세트’를 보여주었다. 어리숙한 면모 속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잃지 않고, 순수한 진심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백승찬을 빛나게 한 것은 매순간 섬세한 연기내공을 펼친 김수현의 힘이 큰 몫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역할은 기존 김수현이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변신이었기에 더욱 주목을 끌었다. 전작 ‘별에서 온 그대’에서 완벽하고 진중한 남자 ‘도민준’을 연기했던 그가 정반대의 어리바리 캐릭터를 선택했을 때 많은 이들의 걱정도 있었지만, 이제는 ‘도민준’이 전혀 떠올려지지 않을 정도로 ‘백승찬’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그의 연기적 한계를 가늠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덕분에 ‘프로듀사’는 금토 예능드라마라는 새로운 도전에도 불구하고 연일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배경에는 김수현의 철저한 대본 분석과 연기 열정이 있으며, 이제껏 그가 대중들에게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그가 완벽하게 녹아들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 ‘백승찬’은 어떤 캐릭터도 제 것으로 만드는 김수현의 무한한 능력과 실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그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김수현을 비롯해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사랑 받고 있는 KBS 2TV ‘프로듀사’는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오늘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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