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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음악
  • 입력 2015.06.18 20:29

[현장 OnAir] 마마무, 실력파 걸그룹의 귀여운 도발…야심만만 도전기 공개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실력으로 똘똘 뭉친 4인조 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가 귀여운 콘셉트로 올 여름 걸그룹 대전에 뛰어들었다. 마마무만의 독특한 콘셉트를 살짝 변형해 좀 더 어린 감성을 담은 신곡 ‘음오아예’는 ‘오예 음오아예’라는 가사와 그에 딱 떨어지는 안무가 중독성 있고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쉽다. 쟁쟁한 걸그룹들과 활동 시기가 겹쳐도 데뷔 시기나 인지도로 위축되지 않는 마마무. 그들의 야심만만 도전기가 공개됐다.

마마무는 음원 공개 하루 전인 1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핑크 펑키(Pink Funky)’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RBW 공동대표인 작곡가 김진우·김도훈가 인사말을 했다. 김진우 대표는 “오늘 마마무가 데뷔한 지 1년째 되는 날인데 뜻 깊은 날에 쇼케이스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마마무 많이 응원해주고 파이팅할 수 있게끔 힘 많이 실어 달라”고 말했다.

김도훈 대표는 “이번 앨범 진짜 열심히 만들었다. 1주년 기념이고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 아시겠지만 마마무는 기존 걸그룹보다 퍼포먼스와 보컬, 특히 보컬에 좀 더 치중된 그룹”이라며 “내가 만들 때는 좀 더 진화하는 아이돌에 초점을 뒀다”라고 소개했다.

마마무는 첫 무대로 ‘핑크 펑키’ 1번 트랙인 ‘프리킨 슈즈(Freakin Shoes)’를 선보였다. ‘프리킨 슈즈’는 중독성 있는 색소폰 루프의 트랩힙합 장르 곡으로 멤버 화사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귀여운 감성을 담아 발랄한 무대를 꾸민 마마무는 이어 타이틀곡 ‘음오아예’무대를 공개했다.

리더 솔라는 타이틀곡 ‘음오아예’에 대해 “마마무가 이전에는 60~70년대 레트로 펑키를 했다면 이번에는 90년대 신스팝을 마마무 스타일의 펑키로 재해석해봤다”라며 “‘음오아예’ 가사도 굉장히 신선하면서 재미있다. 가장 포인트가 가사의 반전이다. 무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음오아예’는 국내 최고 히트 작곡가 김도훈이 참여한 알앤비 댄스곡으로 멤버들이 직접 타이틀곡 ‘음오아예’ 작사에 참여했다. ‘음오아예’는 마마무의 한층 어려진 느낌의 음악적 스타일이 관전 포인트다.

또 세계적인 팝스타 리한나·레이디가가·제이슨 므라즈·제이지 등의 앨범을 작업한 세계 정상급 마스터링 엔지니어 크리스 게링거가 참여해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리더 솔라는 “쇼케이스가 처음인데 너무 떨리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화사는 “우리가 많은 기자들 앞에서 쇼케이스를 연 게 처음이라서 어깨가 무겁다. 이번 앨범 사활을 걸고 준비했다. 여러분의 눈과 귀가 즐거워지게 좋은 무대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휘인은 ‘음오아예’ 뮤직비디오에 대해 “처음으로 남자가 돼봤다. 우리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특수 분장을 했다”라며 “재미있게 임했고 독특한 뮤직비디오가 탄생해서 이번 앨범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문별은 “남장하니까 처음엔 되게 설렜다”라며 “남자처럼 하기 위해 압박붕대를 했는데 그게 제일 힘들었고 나머지는 너무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후 지난 1년 동안 활동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몇 점이나 줄 수 있는지 묻자 리더 솔라는 “1년 동안 많다면 많은 작업을 했고 여러 가지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5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지만 앞으로 할 게 많으니까 나머지 50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채워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휘인은 이번에 트렌디한 스타일의 곡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동안 레트로적인 모습을 보여주다가 트렌디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계기는 우리가 여러 장르에도 욕심이 많고 좀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콘셉트를 선택한 계기에 대해 화사는 “이런 모습이 새로운 시도긴 한데 어떻게 보면 ‘썸남썸녀’를 잇는 느낌도 있다. ‘썸남썸녀’는 레트로 느낌이었는데 이것도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항상 올드한 느낌을 많이 표현해왔는데 우리가 옛날사람은 아니니까 트렌디한 것도 잘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이 시대에 맞는 음악을 선보여보자고 해서 선택한 곡”이라고 말했다.

휘인은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매 앨범을 준비할수록 부담감과 책임감이 늘었다”라며 “앞으로 새롭고 독특한 것에만 도전하겠다는 강박증은 없고 우리의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모습을 많이 사랑해주시니까 지금처럼 마마무의 색깔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문별은 “퍼포먼스와 보컬에 기대를 많이 해주셔서 우리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다”라고 말했고 화사는 “퍼포먼스와 보컬은 항상 우리가 열심히 지켜나가야 할 의무인 것 같다. 우리에게는 숙제”라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에이핑크, AOA, 나인뮤지스, 걸스데이 등 7월에 컴백하는 걸그룹 중 라이벌로 생각하는 팀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화사는 “라이벌을 한 팀을 선택해본 적은 없다. 지금 우리에겐 다 라이벌”이라며 “다들 너무나도 쟁쟁한 분들이라서 한 팀을 고를 순 없고 우리는 우리의 색깔을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솔라는 “마마무가 AOA와 활동이 겹친 적이 많다”라며 “이번에도 함께 활동하게 돼 오히려 반갑다. 좀더 친근한 느낌이 들 것 같아서 더 좋다”라고 AOA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화사는 걸그룹대전 중 마마무 비장의 무기에 대해 “무대에서 뛰노는 자유로움이 무기가 아닐까 한다”라며 “마마무만의 독보적인 색깔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느 것에서도 뒤처지지 않다고 생각해왔고 잘 하리라고 믿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휘인은 “우리도 살아남으려고 많이 노력할 것이고 아직 데뷔지 얼마 안된 신인인데 훌륭하고 멋진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라고 말했다.

솔라는 “그 전에는 마마무를 나이 들게 보는 분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의상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어리고 귀엽고 여성스러운 면을 어필해보려고 노력했다”라며 “이번 비장의 무기라면 좀 더 걸그룹 같고 그중에서 예쁘고 귀엽고 섹시까지 도전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화사는 “어린 콘셉트로 나오다보니 반감을 갖는 분들도 계신다”라며 “하지만 우리도 새로운 시도를 할 필요가 있었고 ‘결국은 마마무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마무는 여성팬이 유독 많은 편이다. 이에 대해 솔라는 “뮤직비디오에서도 세 멤버가 남장을 해서 이번 앨범은 특히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신다”라며 “처음엔 여성팬들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남성팬들도 많아졌다. 좀 더 열심히 활동해서 많은 팬들이 생기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1위 공약을 묻는 질문에 휘인은 “원래는 데뷔 초부터 팬들과 약속한 것이 있다. 버스를 빌려서 캠핑을 가자고 했다. 아직 1위를 하지 못해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라며 “이번에 꼭 1위를 해서 팬들과 캠프파이어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솔라는 “우리 팬들 중에도 커플이 있을 것인데 프러포즈를 하는 자리가 있다면 우리가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예를 들면 남성분들이 고백을 하는데 쑥스러울 때 마마무를 불러주면 우리가 가서 노래도 불러주며 로맨틱한 이벤트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추가 공약을 보탰다. 이에 문별은 “그분들이 결혼을 하게 된다면 우리가 축가도 불러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솔라는 “앞으로 더 좋은 무대, 더 멋진 무대, 퍼포먼스와 노래로 찾아뵐 테니 많이 기대해주고 사랑해 달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한편 마마무는 19일 정오 타이틀곡 ‘음오아예’를 포함한 두 번째 미니앨범 ‘핑크 펑키’ 전곡을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에 공개한다.

(영상 촬영 : 주성현 기자)

▲ 두 번째 미니앨범 ‘핑크 펑키(Pink Funky)’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 마마무.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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