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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6.18 17:15

'소수의견' 이경영, 2년 만의 개봉소감 "다락방에 숨겨놓은 '보석상자' 같은 존재였다"

▲ '소수의견' 이경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이경영이 2년 만에 개봉한 영화 '소수의견'에 대해 '보석상자'라고 비유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소수의견' 언론시사회가 18일 오후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이경영, 김의성과 김성제 감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들을 잃은 피해자이자 누군가의 아들을 죽인 가해자를 연기한 이경영은 극 중 캐릭터에 대해 "삶의 터전을 지키고 싶었고 아들과 단촐하지만 행복하게 살고팠는데 두가지를 다 잃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캐릭터를 위한 준비를 위해 "밤새 술을 먹어서 육체적으로 피폐하게 만드는 준비를 했다"고 농담 섞인 말을 하다가도 "이 역할을 진심으로 다하지 않으면 울림이 없겠구나 생각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영화가 2년 만에 개봉하는 것에 대해 "이 영화는 다락방에 나만 볼 수 있게 숨겨놓은 보석상자 같은 존재였다. 이제 세상에 내놓아야하는데 여러분들에게도 보석상자가 됐으면 한다"고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드라마로 오는 6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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