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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5.06.18 10:53

‘맨도롱 또똣’ 유연석, 강소라 향한 마음 드디어 깨달았다

▲ 맨도롱 또똣 ⓒMBC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맨도롱 또똣’ 유연석이 강소라를 향한 애정 듬뿍 ‘엄지 키스’로 ‘우주 커플’의 쌍방 로맨스‘를 신고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11회 분에서 건우(유연석)는 지원(서이안)에 대한 짝사랑을 완전히 털어내고 정주(강소라)에게 올인을 다짐, 시청자들에게 달달한 흐뭇함을 선사했다.

특히 이 날 방송에서 건우는 돈 때문에 찾아온 정주 친모의 문제를 몰래 해결하며 정주를 상처로부터 지키려 애썼다. 그러나 결국 정주가 이를 알게 되면서 건우는 잔뜩 근심에 싸였고, 때마침 찾아온 지원이 기폭제가 되어, 정주를 향한 건우의 진심이 터져 나오고 말았던 것. 자신이 마음을 받아준다고 하는데도 정주 걱정만 늘어놓는 건우에게 지원은 “죽을 때까지 이정주한테 준 건, 이 가게지 너가 아니잖아”라며 건우를 몰아붙였다. 그러자 건우가 “나 처음엔 걔한테 이 가게만 줬는데, 어쩌다 나까지 딸려 가서 같이 줬나 보다”라며 “이제 나 너랑 같이 안 가. 나는 정주한테 가야 돼”라는 말을 남기고 정주에게 향했다.

그 시각 정주는 함께 술을 마시던 황욱(김성오)이 잠시 자리를 비우면서 홀로 포장마차를 지키고 있던 상황. 정주를 찾아낸 건우는 정주의 주사를 귀엽다는 듯 지켜보면서 머리를 쓰다듬는 등 벅차오르는 사랑을 표현했다. 그러다 자신을 수상쩍게 쳐다보는 포장마차 주인아줌마에게 건우가 “얘 제 여자 친구에요. 진짜라니까요”라면서 “얘 내 꺼라니까요”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애정을 과시했던 것. 더욱이 술에 취한 정주가 “맞아요”라고 맞장구를 치자, “이봐요. 들으셨죠?”라며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만취한 정주를 ‘맨도롱 또똣’으로 데려와 눕힌 건우는 찢어진 레스토랑 계약서를 다시 곱게 붙여두면서, 자신이 줬던 목걸이가 소라 껍데기 속에 숨겨져 있는 걸 발견했던 터. 건우는 “이걸 여기다 숨겨 놓고 가긴 어딜 가”라며 잠든 정주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이어 정주 옆으로 다가와 “이정주, 계약서 다시 붙여 놨다. ‘맨도롱 또똣’ 다시 너 줄게”라며 “그리고 이건 덤이다. 너 가져라”라고 새끼손가락을 정주의 새끼손가락에 끼워 약속하면서 맞닿은 엄지에 달달한 뽀뽀를 곁들였다. 드디어 마주보게 된 ‘우주 커플’의 사랑이 과연 이대로 순탄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흑진주 커플’ 이성재와 김희정은 애틋한 ‘눈물의 재회 포옹’으로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셨다. ‘흑진주 목걸이’를 돌려받으면서 이별을 통보 받았던 정근(이성재)은 애써 냉담한 태도를 보이며 해실(김희정)을 잊으려 애썼지만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았던 터. 그러던 중 복녀(이용이)에게 해실이 물질을 하던 중 실종 됐다는 전화를 받은 정근은 만사를 제쳐두고 포구로 향했다. 그리고 정근은 사색이 된 채 포구 주차장에 세워진 해실의 사륜 오토바이에 있던 추억이 담긴 헬멧을 꼭 끌어안으며 해실에게 독한 말을 내뱉었던 일을 절절히 후회했다.

그렇게 실의에 빠져 있던 정근은 해실을 구조하러 갔던 어선이 들어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벌떡 일어나 해실의 모습을 찾았고, 안도하는 사람들의 환영을 받던 해실은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정근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갔다. 이어 해실이 자신의 헬멧을 소중히 품고 있는 정근에게 “그걸 왜 그렇게 안고 있어요?”라고 묻자, 정근은 “정말 사라졌을까봐... 그러지 말라고 잡고 있었소”라고 대답하며 여전한 일편단심을 내보였다. 그리고 정근이 해실을 힘껏 끌어안으며 굵은 눈물을 떨어뜨리자, 해실 또한 조용한 울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소설가 부미라(김미진)로 인해 건우의 친부가 해실의 남편 죽음과 관련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흑진주 커플’의 앞날에 또 다시 먹구름이 예고돼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12회는 18일(오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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