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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음악
  • 입력 2015.06.18 10:17

김태우, 싱글 아닌 정규앨범을 낸 이유 "한 곡에 이야기를 모두 담을수 없어" (김태우 쇼케이스)

▲ 김태우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김태우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싶은 욕심에 주위에서 많이 말렸음에도 싱글이 아닌 정규앨범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가수 김태우의 정규 5집 앨범 '티로드(T-ROA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움-더 그레이스 캘리에서 펼쳐졌다.

2년 6개월만에 컴백한 김태우는 긴 공백기에 대해 "작년에 god 프로젝트도 있었고, 신인가수들도 데뷔시키다 보니 온전히 내 음악에 몰두할 여유가 없었다"며 "곡을 많이 받고, 자작곡도 많이 썼는데 내 만족감과 욕심이 더 커져 마음에 들때까지 만들다보니 오래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싱글이 아닌 10곡이 담긴 정규 앨범을 발매한 것은 "싱글을 발표하게 되면 한곡에 가수의 생각, 사상, 느낌을 모두 담을수가 없다. 나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음악을 어떻게 하는지, 말하고 하고 싶었다. 주위에서 많이 말렸지만 고집스럽게 꿋꿋하게 했다"고 가수로서 식지 않은 욕심을 드러냈다.

또 김태우는 이번 정규 5집 앨범 '티로드(T-ROAD)'에 참여해준 박재범, 윤도현, 데니안, 8eight 주희 등 뮤지션들에게 "멋진 뮤지션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우는 더블 타이틀 곡 '론니펑크(Lonely funk)'에 피처링을 해준 박재범에 대해 "박재범은 평소 친분이 있던 사이다. 에너지를 가진 래퍼가 필요했는데 노래를 듣자마자 박재범이 떠올랐다"며 "고민도 안 하고 흔쾌히 응해줘서 정말 고맙다. 박재범의 피처링은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자작곡 '마이웨이(My way)에 윤도현이 함께 했다며 "내 창법이 팝을 기반으로 하는 창법인데 다른 스타일의 남성과 듀엣을 하고 싶었다. 록을 하는 가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대한민국 록에서 윤도현을 뺄 수 없지 않나. 부탁을 했더니 흔쾌히 해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곡인 '뽀레버막내'에 데니안이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데니는 부탁하기 가장 부담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농담을 하며 말을 꺼냈다. 이어 "작년에 god 앨범과 공연을 함께 하면서 내가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고 장난스럽게 쓰게 됐다. 나의 얘기를 들어 주고 답을 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모든 분들이 알다시피 god 형들 밖에 없다. 그래서 데니에게 부탁 했는데 정말 좋은 가사를 써줘서 짠한 느낌이 드는 형과 아우의 노래가 됐다"고 말하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태우 정규 5집 앨범 '티로드(T-ROAD)'는 누가 뭐래도 꾸준히,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는 그의 진심이 담긴 앨범으로 오는 18일 정오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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