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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칼럼
  • 입력 2015.06.16 18:23

[정재호 칼럼] ‘털’을 없애야 쿨해진다

[스타데일리뉴스] 이마에 솟아난 뾰루지 하나보다도 겉으로 보이는 ‘털’하나가 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는 계절, 여름이다.

여름은 높은 온도와 습도 탓에 피부 트러블도 잘 생길 뿐만 아니라 드러나는 피부면적이 많아지기 때문에 꼼꼼하게 신경 쓰지 않으면 불쾌함을 느끼기 쉽다.

그래서인지 피부과를 잘 찾지 않던 사람들도 여름이면 달라진다. 여름피부관리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술은 단연 ‘제모’다.

제모의 경우 인상을 크게 변하게 하는 시술은 아니지만 깔끔한 이미지를 주기 위한 것으로는 이만한 게 없을 정도이다.

제모부위도 성별이나 부위에 관계없이 점차 세분화 되어가는 추세인데 최근에는 겨드랑이나 팔 종아리 외에도 ‘헤어라인제모’를 많이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헤어라인 제모는 그다지 대중화된 시술이 아니었지만 한 여자 아이돌 가수가 헤어라인 제모 하나만으로 이미지변신에 성공하면서 찾는 이들이 급증했다.

헤어라인제모는 좁고 답답한 이마 때문에 늘 앞머리를 내야만 했던 이들에게는 추천할만한 방법이다. 웬만한 성형보다 잘 다듬어진 이마를 드러내는 것이 이미지 변신에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남성들 사이에서는 가장 대중화된 제모부위가 ‘턱수염제모’이다. 늘 면도기로 쉐이빙을 해야만 했던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큰 시술이다.

남자들이 제모를 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남자들의 털 관리에 있어서도 여성들만큼이나 세밀하고 섬세함이 필요해졌다. 남자들이라고 해서 털이 나는 대로 보여지는 것이 더 이상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 것이다.

‘털 때문에 피부과까지 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어느 부위이건 남자들의 체모는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어색해져 버린다. 그만큼 한 번 정리하자면 까다롭고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를 찾는다.

이러한 제모부위는 솜털까지 모두 말끔하게 제거해버리는 다른 부위보다 디자인적인 요소가 요구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모를 할 때에도 부위별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필요해진 이유다.

때로는 제모부위에 따라 ‘땀주사’를 같이 시술하기도 하는데, 제거된 털로 인해 분비되는 땀이 옷으로 바로 흡수되는 것이 보기 좋지 않을 정도라면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시술이다.

이처럼 여름철 시술은 본래 모습보다 더 예뻐지려고 하는 ‘미용시술’의 성격을 가진 것들보다는 기본관리에 충실한 아이템들이 많이 선호된다.

계절의 특성상 언뜻 보아서는 잘 알 수 없어 평소 소홀하기 쉬운 부위가 뜻밖의 불편함과 불쾌함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관리에 있어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이제는 오픈마인드가 필요하다.

의정부피부과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원장

▲ 의정부피부과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원장

[정리 : 천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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