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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공연
  • 입력 2015.06.15 18:43

울트라 코리아 2015, 역대 최다 11만 여 관객 동원하며 '성료'

▲ 울트라코리아 2015 ⓒ울트라코리아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6월 12일, 13일 양일 간 잠실종합경기장의 올림픽 주경기장 등에서 열린 울트라 코리아 2015는 전세계 80여 팀의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동하여 잊지 못할 최고의 파티를 선사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서 온 2만 5천 여명의 외국인 관객을 포함하여 약 11만 여명의 관객이 모인 울트라 코리아 2015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동시에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뮤직 페스티벌임을 입증했고, 울트라 코리아 2015가 열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순식간에 열정적이고 거대한 댄스 플로어로 바뀌면서 울트라 코리아 2015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최고의 스케일로 선보인 메인 스테이지에는 최연소 세계 랭킹 1위 DJ에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네덜란드의 슈퍼스타 하드웰(Hardwell)이 등장하여 데뷔 앨범 ‘United We Are’의 수록곡을 비롯하여 자신의 히트 트랙들을 모두 쏟아 부으며 관객을 열광시켰으며, “그가 없었다면 오늘 우리는 여기서 EDM 페스티벌을 할 수 없었다.”라는 소개를 받으며 등장한, EDM과 팝의 경계를 무너뜨린 세계 최고의 프로듀서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는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히트 넘버들로 자신의 공연을 가득 채웠다.

▲ 울트라코리아 2015 ⓒ울트라코리아

전율을 일으키는 듀오 나이프 파티(Knife Party)는 강렬한 사운드로 순식간에 관중들을 매료시켰고, 스크릴렉스(Skrillex)는 감각적인 영상과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한 순간도 몸을 가만히 둘 수 없을 정도의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알레소(Alesso)와 니키 로메로(Nicky Romero)의 공연 일정 취소로 인해 갑작스럽게 울트라 코리아 2015에 합류하게 된 오스트레일리아의 자매 듀오 널보(NERVO)에게 울트라 코리아의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주었다. 널보는 공연 후 SNS를 통해 “우리와 함께 미친 듯이 즐겨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남기면서, 한국 관객의 열정이 내한 아티스트들에게 다시 한 번 감동을 주는 등 아티스트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진정한 페스티벌을 연출했다.

한층 더 강력해진 라인업과 폭넓은 장르의 수용으로 주목을 받은 라이브 스테이지를 압도한 것은 단연 포터 로빈슨(Porter Robinson)의 무대였다. 포터 로빈슨은 애니메이션에 영감을 받은 독특한 감각의 비주얼과 화려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자신이 왜 댄스 뮤직의 미래라 불리는지 증명했다.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씨엘(CL)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라이브 스테이지에 강한 인상을 남겼고, 살아있는 힙합의 전설 스눕독(Snoop Dogg)은 풀 라이브 밴드로 등장하여 수많은 히트곡을 라이브 스테이지를 가득 메운 관객에게 선사했다.

베를린, 런던의 지하 클럽을 모티브로 한 언더그라운드 스테이지는 닉 판치울리(Nic Fanciulli)와 피루파(Pirupa)를 비롯한 하우스, 테크노 거장들이 출연하여 깊고 묵직한 바이브를 보여주었고, 바가지 바이펙스써틴(Bagagee Viphex13), 스티브 우(Steve Wu), 킹맥(KINGMCK) 등이 출연하여 언더그라운드 뮤직의 진수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열대 해변을 연상시키는 매직비치 스테이지는 트로피컬 하우스, 딥 하우스, 디스코 등과 잘 어울렸으며 트랜스 뮤직의 강자 프로토컬쳐(Protoculture)와 떠오르는 신예 토마스 헤레디아(Tomas Heredia)와 함께 한국 디스코의 신성 캐비닛(Cabinett), 주목 받는 프로그레시브 아티스트 써니 테라스(Sunny Terrace) 등이 출연하여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별히 매직비치 스테이지에서는 ‘모노폴리 맨(Monopoly Man)’이라는 유명 캐릭터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렉 모노폴리(Alec Monopoly)가 라이브 페인팅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틀 동안 알렉 모노폴리는 특유의 감각으로 매직비치 스테이지에 그래피티를 완성했고, 그를 알아본 많은 팬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며 최고의 팬 서비스를 보여줬다.

2012년 호란, 2013년 바다, 2014년 윤하가 보컬로 참여한 울트라 코리아의 주제가는 올해 에프엑스 f(x)의 루나, 엠버가 보컬 피처링을 담당해 공연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EDM 프로듀서 저스틴 오(Justin Oh)와 함께 만든 ‘We Own The World’는 밝고 경쾌하고 환희를 담은 비트로 멋진 페스티벌 테마송으로 완성되었다.

6월 12일 저스틴 오의 무대에서 ‘We Own The World’의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인 루나와 엠버는 발랄한 에너지로 관중들을 열광시켰고, 저스틴 오는 세련된 믹싱으로 세계적인 DJ로 우뚝 서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으며, ‘We Own The World’는 울트라 코리아 2015의 각 스테이지에서 아티스트 교체 시간 동안 계속해서 흘러나와 관객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울트라 코리아 2015는 페스티벌이 개최된 6월 12일, 13일 양일 간 관객들이 파티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애프터 파티를 준비했다. 옥타곤(Octagon), 매스(Mass), 신드롬(Syndrome), 엘루이(Ellui), 뮤트(Mute), 그리드(Grid), 에이유(AU), 세컨드 호텔(Second Hotel)의 8개 클럽에서 이루어진 애프터 파티는 울트라 코리아 2015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관객이 몰려 환상적인 파티를 이어가며 큰 사랑을 받았다.

울트라 코리아는 서울시와 보건당국의 지침을 바탕으로 철저한 대책 마련을 통해 모든 관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비용과 인력을 총동원했다. 공연 전에는 공연장 모든 구역과 주요 출입구 및 행사장 곳곳에 소독 방역을 실시하였으며, 모든 출입구에는 발판 소독기를 설치하고 각 구역마다 소독제와 손 세정제를 다량 배치하는 등 메르스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메르스의 기본적인 증상인 체온 상승을 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입장객 전원은 열감지 센서를 통해 체온검사를 받았고, 고열의심자(38도 이상)의 통제를 진행하였으며 단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손 소독과 체온검사를 실시했다. 곳곳에 의료진 배치 및 응급 격리실을 마련하고,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한 페스티벌이 되는데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완벽한 메르스 대응을 보여줘 찬사를 받았다.

울트라 코리아 2015는 사상 최다 관객인 약 11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역대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며 뮤직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일간 초대형 EDM 파티를 성황리에 종료한 울트라 코리아 2015 만큼이나 입점한 대부분의 식음료 업체들 또한 1일 최고 매출 기록 달성이라는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들며 최고의 페스티벌을 즐겼다.

2016년 내년이면, 울트라 코리아는 5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5주년을 앞둔 울트라 코리아는 "다시 한번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함께 더욱 놀라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놀라움을 보여줄 울트라 코리아의 2016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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