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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6.09 16:44

'경성학교' 이해영 감독 "박보영 일본어 목소리, 벨소리로 갖고 싶을 정도로 귀여워"

▲ '경성학교' 엄지원 박보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의 메가폰을 잡은 이해영 감독이 여배우들의 일본어 연기를 칭찬했다.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언론시사회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해영 감독과 배우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이 참석했다.

이해영 감독은 배우 엄지원의 일본어 연기에 대해 "엄지원의 일본어 분량을 처음보다 많이 늘렸는데 '외국어 천재' 같다"고 극찬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엄지원은 "일본어 선생님과 많이 연습했다. 박보영과 만나서 인사하는 첫장면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일본어 연기를 하네?'가 아니라 '일본사람인가?'라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 했다"며 화면에는 보이지 않은 노력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해영 감독은 박보영의 일본어 연기에 대해 "박보영은 일본어 목소리가 정말 귀엽다. 벨소리로 갖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촬영 당시 박보영에게 즉흥적으로 '이 대사를 일본어로 해볼까?' 했더니 화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1938년 경성을 배경으로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된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며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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