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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5.06.08 19:27

한류 산업, K뷰티 화장품으로 거듭나

아모레퍼시픽ㆍ코스맥스ㆍ코스온 등 시장 확대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K뷰티 산업이 국내시장을 넘어 아시아로 확대되고 있다.

대장주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코스온, 한국콜마, 그리고 마스크팩으로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한 산성엘엔에스가 있다. 해당 기업들은 아시아 화장품 시장을 섭렵하고, 주가 또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국내 K뷰티 산업의 메카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3월 3일 액면분할을 결정한 뒤 지난 달 8일부터 변경상장을 통해 액면분할을 실시, 5월 31일(한국거래소)기준 개인 순매수가 48배나 늘어나는 등 연일 상승세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에 신축된 '상하이 뷰티 사업장'을 토대로 연구소, 사무실, 제조 설비, 물류센터, 포장재 창고까지 마련하고 연간 1억개의 제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현지화는 물론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 해외에서 K뷰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 로고 ⓒ 아모레 퍼시픽,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온, 산성앨엔에스 & 리더스

ODM기업 코스맥스, 한국콜마 중국 현지 안착

국내 화장품 기업 중 ODM(제조자 주문방식)의 1위인 코스맥스(192820)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법인 코스맥스 차이나는 지난 2013년 광저우 공장을 가동하고 연간 화장품 4천 만개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며, 내년 말에는 연 1억개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상하이 법인의 경우 연간 2억개를 생산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연 2억개 이상을 추가 생산할 계획(내년 연 총생산량 약 5억개 추정)이다. 

여기에 코스맥스 USA와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사세 확장은 물론, 현지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코스맥스 주가는 8일 224,500원(전일대비 9.25%상승)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3월 11일 종가 123,500원과 비교해 무려 81.78%가 상승한 수치이다.

코스맥스에 이어 ODM기업 2위인 한국콜마(161890)는 1분기 매출이 1,264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8%나 늘었다.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중국 로컬화장품 대기업들의 주문이 늘어 올 해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주가는 작년 10월 2일 종가 63,400원과 비교해 올 해 6월 8일 종가는 97,600원으로 8개월 동안 무려 53.94%나 상승했다.

코스온 YG와 제휴하고 상승세, 산성엘엔에스 마스크팩으로 선두

지난해 10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화장품 브랜드 '문샷'을 론칭한 코스온(069110)은 기초화장품을 비롯해 베이스메이크업, 색조 화장품 포함 200종의 제품을 내놓고, 코스온의 홍콩 자회사 코드코스메를 인수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산성엘엔에스(016100)는 지난 2011년 리더스코스메틱과 합병하고 '리더스 마스크팩'을 출시한 후 중국 현지에서 인기다. 지난해 알리바바 타오바오몰에서 마스크팩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과 국내에서 입지를 굳힌 상태다.

산성엘엔에스 화장품 사업부 리더스 코스메틱은 18개국 수출에 이어 중국, 베트남과 스위스, 미국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주가는 지난 3월 11일 종가 39,950원과 비교해 무려 152.82%가 상승한 101,000원(전일대비 0.30%상승)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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