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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음악
  • 입력 2015.05.13 20:07

[현장 OnAir] 몬스타엑스 데뷔, 무대 엎고 가지고 노는 ‘괴물 신인’ 탄생

▲ 준비된 괴물 신인 몬스타엑스(MONSTA X)가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몬스타엑스를 알리고자 하는데 힘을 쓰고 있지만 올해 목표는 신인상을 받는 거예요.”

준비된 괴물 신인 몬스타엑스(MONSTA X)가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몬스타엑스의 소속사 선배인 씨스타 효린과 소유가 MC를 맡아 몬스타엑스의 시작을 함께했다.

몬스타엑스는 엠넷 ‘노머시’ 파이널 미션 단체곡으로 탄탄한 드럼과 덥스텝 특유의 파워풀한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곡 ‘출구는 없어’ 무대를 선보이며 쇼케이스 시작을 알렸다.

첫 무대를 마친 몬스타엑스는 단체인사와 셔누, 민혁, 기현, 주헌, 원호, 아이엠, 형원 순으로 자기소개를 했다.

데뷔 타이틀곡인 ‘무단침입’ 뮤직비디오 감상 후 몬스타엑스는 ‘무단침입’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무단침입’은 몬스타엑스의 도전적인 삶의 방식을 노래한 트랩 뮤직으로 멤버들은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안무와 함께 무대를 화려하게 꾸몄다. 몬스타엑스는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무대를 장악해 감탄을 자아냈으며 이들의 가능성을 가늠케 했다.

주헌은 ‘무단침입’에 대해 “강렬한 비트의 중독성 있는 후크가 인상적인 곡으로 여러분 마음에 무단침입하겠다는 의미로 제목을 지었다”라고 소개했고 셔누는 포인트 안무 시범도 보여 ‘무단침입’이라는 신선한 노래를 각인시켰다.

팀명 ‘몬스타엑스’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리더 셔누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케이팝을 점령하는 괴물이 되라는 뜻에서 ‘몬스타’, 그리고 불어로 ‘몬’이 ‘나’라는 뜻이기 때문에 ‘나의 스타’라는 의미로 해석된다”라며 “엑스는 미지의 존재라는 뜻이고 그래서 우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나타낸다”라고 설명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머시’를 통해 얻은 성과를 묻는 질문에 기현은 “다른 그룹과는 다르게 데뷔 전부터 방송 경험과 태도, 카메라 의식하는 법 등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적어도 2년 정도 같이 연습한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떨어뜨렸다는 것에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미안한 감정이 남아있었다”라고 힘들었던 점도 덧붙였다.

센 콘셉트의 다른 그룹들과 비교했을 때의 몬스타엑스의 장점은 무엇이냐고 묻자 막내 아이엠은 “우리가 한명 한명 개성이 뚜렷해서 어벤져스라고 불릴 만큼 표출할 수 에너지도 분명하기 때문에 다른 팀과는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들 드러냈다.

데뷔앨범의 프로듀싱에 참여한 주헌은 “데뷔를 처음 할 때부터 곡 프로듀싱을 해서 곡을 싣는다는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는 걸 알고 있는데 내게 너무 많은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각 멤버의 개성과 몬스타엑스만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요청에 기현은 “셔누는 팝적인 면과 춤에 굉장히 강하고 민혁은 유머러스한 감각을 갖고 있다”라며 “나는 힙합을 하고 있지만 보컬적인 면에서 발라드나 R&B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라고 앉은 순서대로 세세한 멤버들의 특성을 곁들여 설명했다.

이어 “주헌은 우리 그룹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센 이미지를 갖고 있고 랩을 할 땐 개구쟁이 같아서 무대를 어지럽힐 것 같은 색깔이 있다. 원호는 섹시한 장점을 가지고 있고 R&B 보컬로도 잘 어울린다”라며 “아이엠은 외국어 살다와서 외국어에 능통하고 목소리 톤이 낮아서 울리는 저음을 가지고 있다. 형원은 모델로 런웨이에 선 경험도 있어서 이런 색깔을 다 모았을 때 우리 몬스타엑스의 최종적인 색깔이 나온다”라고 똑부러진 답변을 했다.

기현은 “우리 특징은 세면서도 무대를 개구쟁이처럼 뒤집어 엎고 가지고 노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효린과 소유에게 여심을 사로잡는 몬스타엑스의 매력포인트를 물었다. 효린은 “나는 남성적인 분들에게 굉장히 호감을 느낀다. 동생들인데도 불구하고 남자 같단 느낌을 많이 준다”라며 “다재다능해서 예능, 실력, 비주얼 등 여러모로 완벽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친구들이 우리 식구라서 기쁘다. 내가 느낀 매력들을 다른 여성분들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소유는 “세 보이는 얼굴들이 있는데 실제로 화장을 지우면 굉장히 귀엽다. 애교도 잘부린다. 주헌이 직접 만든 ‘꾸꾸까까’ 애교 좀 보여 달라”고 즉석에서 요청했고 주헌은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반전매력을 선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 준비된 괴물 신인 몬스타엑스(MONSTA X)가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마지막으로 주헌은 “많은 선배들이 컴백하는 것을 받는데 우리는 일단 몬스타엑스를 알리고자 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라며 “또 올해 한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받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라고 활동 목표를 밝혔다.

셔누는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몬스타엑스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고 신인상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리더로서 마무리 인사를 건네고 각오를 다졌다.

이미 방송을 통해 실력이 검증된 괴물 신인 몬스타엑스. 그들의 데뷔를 기다려 온 팬들과 방송을 지켜본 대중의 기대가 과하진 않은 듯하다. ‘노머시’ 종방 후 3개월 동안 날마다 연습하며 데뷔 준비에 비지땀을 흘린 몬스타엑스 일곱 멤버의 노력이 가수로서 연예인으로서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멤버 개개인의 뚜렷한 개성이 ‘힙합그룹’ 몬스타엑스만의 색깔로 가요계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와 팬쇼케이스를 동시에 개최하며 14일로 데뷔를 확정했다.

(영상 촬영 : 주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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