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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5.13 19:30

[S영상] '무뢰한' 전도연, "김남길, 상대방 빛나게 해주는 현명한 배우"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무뢰한'(오승욱 감독, 사나이픽처스 제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오승욱 감독을 비롯 배우 전도연, 김남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무뢰한'에서 살인자의 여자 김혜경 역을 연기한 전도연은 "개인적으로 정말 잘 봤다"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무뢰한'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느낌에 대해 "하드보일드 안에 있는 멜로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 상에서는 김혜경이란 인물이 살아가는 것에 대한 희망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난 그 속에서도 꿈을 가진 여자로 표현하고 싶었다. 그 안에서 사랑을 하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어 감독에게 많이 이야기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전도연은 상대배우 김남길에 대해 "좋은 배우들은 나 만이 아니라 상대방이 빛이 나야 자신도 빛난다는 걸 알고 있다. 김남길은 그걸 잘 알고 있는 현명한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시나리오 속 정재곤과 현장에서 아이 같은 김남길의 모습이 매치가 잘 안 돼 사실 걱정이 있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집중을 잘 하고 다양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다"고 말하며 "김남길이라는 배우 때문에 영화 촬영 시작부터 끝까지 즐거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 '무뢰한'을 통해 네 번째로 칸영화제에 참석하는 전도연은 "진심으로 영광스럽고, 거기서 받을 자극에 대해 설레기도 하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무뢰한'은 진실을 숨긴 형사와 범죄자의 여자라는 양극에 서있는 두 남녀의 하드보일드 멜로영화로 제 68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면서 칸 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오승욱 감독의 15년 만의 연출작으로 전도연, 김남길, 박성웅, 곽도원, 김민재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27일 개봉한다.

(영상 촬영 : 소가영 기자)

▲ 영화 '무뢰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전도연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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