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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5.05.13 08:26

‘화정’ 이연희, 서강준 이어 한주완과 맞대면 '흥미진진 러브라인 시작'

▲ '화정' ⓒMBC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화정’ 이연희가 서강준, 한주완과 각각 인연을 쌓으며 곧 이어 윤곽을 드러낼 ‘삼각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10회에서는 유황밀거래 혐의로 옥사에 투옥됐던 정명공주(이연희 분)가 홍주원(서강준 분)의 도움을 받아 조선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졌다. 이와 함께 극 말미에는 성인이 된 강인우(한주완 분)가 첫 등장해 정명과 조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정명은 주원, 인우와 특별한 인연을 쌓았다. 주원 대신 유황밀거래혐의로 옥사에 갇혔던 정명은 주원이 자신을 구하러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그 시각 주원은 통신사 배에 유황을 싣기 위해 정명에게 돌아가는 것을 포기했고, 이에 정명은 자경(공명 분)의 도움을 받아 탈출해 조선 통신사 배를 쫓았다. 이 과정에서 자경은 홀로 군졸들에 맞섰고, 정명은 눈물을 머금은 채 자경을 두고 포구에 향했다. 그러나 이미 통신사 배는 떠난 상황. 절망감에 오열하던 정명 앞에 작은 배 한 척에 몸을 실은 주원이 나타났고, 정명은 “왜 이제야 왔어! 내가 자경일 버려두고..”라고 울부짖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했다.

통신사 배에 도착해 주원은 다친 정명을 치료해주며 미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이에 정명은 “그래도 이번에는 지켰네. 날 찾아오겠다는 그 약속”이라고 말하며 무의식 중에 주원과 과거에 인연이 있음을 드러냈고,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주원은 “우리가 전에 만난 적이 있었소?”라고 반문했다. 이에 정명은 ‘그래 나는 기억했어 당신을. 당신이 날 찾을 거라고 지켜주겠다고 했으니까. 하지만 당신은 내 앞에 광해 그 자의 사람이 되어 나타난 거야’라고 곱씹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정명이 주원에게 흔들리고 있음을 반증해,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로맨스 기대를 높였다.

또한 이날 정명은 성인이 된 인우와 첫 대면했다. 주원의 집에서 정명과 인우는 서로를 자객으로 의심하고 쫓았다. 이어 인우는 한 손으로는 정명의 손목을 붙잡고, 또 다른 한 손으로는 멱살을 잡아채며 단숨에 정명을 제압했다. 인우는 날 선 눈빛으로 정명을 향해 “말해. 누구냐고 너”라고 위협했지만, 이내 가느다란 정명의 팔을 보고 단숨에 여자임을 파악했다. 곧 이어 나타난 주원을 향해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니가 이럴 줄은 몰랐다. 너 같은 샌님이 집 나왔다 길래 뭔 일인가 했더니.. 이거였어? 여자?”라고 물어, 인우에 의해 정명이 ‘여자’임이 탄로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주원과 인우가 정명의 부마간택 최종 후보까지 올라 혼인을 치를 뻔 했던 인연을 가지고 있기에, 성인이 되어 재회한 세 사람의 ‘삼각 러브라인’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으로 매주 월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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