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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5.05.04 10:38

'여자를 울려' 김정은, 절제된 연기로 모멸감 완벽 표현

▲ 김정은 ⓒMBC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어제(3일) 방송된 ‘여자를 울려’ 6회에서 김정은(정덕인 역)이 남편 인교진(황경철 역)의 배신으로 인한 서글픈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대낮부터 술을 찾는 취객을 상대하던 김정은은 머리채를 잡히는 곤혹을 치르던 중 인교진(황경철 역)과 한이서(강진희 역)의 등장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마저 탄식케했다. 무엇보다 김정은은 인교진과 한이서가 이혼을 요구하며 돈 봉투를 내미는 장면에서 여자로서 정덕인(김정은 분)이 겪는 모멸감을 섬세히 표현해 몰입도를 극대화 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정은은 한이서에게 무릎을 꿇을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돈 봉투를 집어던지는 등 두 사람 앞에서 강인한 면모를 보였지만 이내 허망한 표정으로 길을 나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처럼 파란만장한 정덕인 캐릭터에 김정은의 깊이 있는 내면 연기가 더해져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함은 물론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으로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어제(3일) 방송 말미 김정은은 한종영(강윤서 역)의 비윤리적인 행각에 학교를 찾아가 주먹을 내질렀으나 송창의(강진우 역)가 대신 맞고 쓰러져 두 사람의 행보에 궁금증을 더했다.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는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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