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내한공연을 앞둔 기타리스트 슬래쉬(Slash)가 3월 14일 오사카 공연과 20일 한국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3월 11일 싱가포르에서 일본 대지진 소식을 접한 슬래쉬 측은 “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추후에 상황을 보고 다시 공지하겠다."고 전해왔다.
일본에 도착한 슬래쉬는 비교적 피해규모가 작은 3월 14일 오사카 공연은 변경 없이 소화하기로 했으나 도쿄 (16 ~17일), 요코하마 (18일) 공연은 취소되었다고 전했다. 슬래쉬는 트위터를 통해 “도쿄와 요코하마 공연은 미정이지만 꼭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취소되었다.
공연기획사 액세스 ENT 관계자는 “대지진 피해가 큰 도쿄, 요코하마 공연이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초 19일로 예정된 한국 입국 일을 앞당기기로 해 숙박과 항공 일정을 조정 중”이라며 “20일로 예정된 한국 공연은 현재 취소될 가능성이 없지만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