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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음악
  • 입력 2015.04.23 19:25

[현장 OnAir] 박보람, 노래 잘하고 춤 잘 추고 예뻐진 ‘가수’로 기억할게요~

▲ 가수 박보람이 23일 정오 ‘셀러프리티’를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MUV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MMO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가수 박보람이 첫 미니앨범 ‘CELEPRETTY(셀러프리티)’로 돌아왔다.

박보람은 23일 정오 ‘셀러프리티’를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MUV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는 MC딩동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보람은 다양한 포즈로 포토타임을 가진 후 뮤직비디오 상영에 이어 본격적인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박보람은 “‘연예할래’는 오늘 같이 좋은 날씨에 어울리는 노래다. 말 그대로 발전하는 연예인 박보람의 모습을 가사로 담았다”라며 “재미있고 통통 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타이틀곡 소개를 한 후 ‘연예할래’ 첫 무대를 공개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세월이 가면’을 기억해주시는데 그 노래처럼 아름답고 잔잔한 발라드 곡을 준비했다”라며 수록곡 팬들을 위한 발라드 트랙 ‘Lonely Night’도 열창했다.

그는 “어젯밤에 잠을 설쳤다.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하는 거라 설레기도 하고 두근거렸다”라며 “다시 한번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와 취재진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보람은 “앨범명인 ‘셀러프리티’는 셀러브리티와 프리티를 합친 단어로 아름다운 여가수로 발전해야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며 “앨범명처럼 좋은 가수, 매력있는 연예인이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이번 미니앨범 소개를 했다.

이어 “앨범에는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좀 전에 들려드린 ‘연예할래’와 ‘Lonely Night’, 그리고 지난해에 싱글로 선보인 ‘예뻐졌다’를 다시 담았다”라며 “그밖에도 ‘심쿵’, ‘Before After’, ‘만나서 얘기해’ 등의 노래가 담겼다”라고 수록곡을 설명했다. 그는 “‘예뻐졌다’만 보신 분들이 내가 ‘Lonely Night’를 부를 때 ‘얘가 이런 노래도 할 수 있구나’라고 느끼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를 묻는 질문에 박보람은 “한곡 한곡 다 애착이 가지만 내가 안무 연습할 때나 뮤직비디오 촬영 때나 많이 들어서 익숙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에게는 ‘연예할래’가 많이 애착가는 노래”라며 “이 곡을 처음 받았을 때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했다. 듣다 보니 왜 이 곡으로 해야 되는지 알 것 같고 내 노래에서 많은 분들이 중독성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가사에 자동차, 모닝콜, 오빠 등 내가 평소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춤추면서 어떻게 부를까’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이제 녹음을 하고 연습을 하니까 괜찮은 것 같다”라고 ‘연예할래’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번 타이틀곡 ‘연예할래’는 본인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묻자 박보람은 “‘예뻐졌다’가 유리구두 같은 존재라면 ‘연예할래’는 나를 연예인으로 끌고 가는 황금마차 같은 노래”라고 답했다.

가창력이 뛰어난데 발라드로 활동할 계획은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처음에 ‘예뻐졌다’를 할 땐 ‘왜 내가 잘하는 발라드를 하지 않고 내가 못하는 댄스를 해야 하는가’ 의문이었다. 시간이 지나서 나의 진짜 무기는 나중에 보여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나의 장점을 볼 수 있는 발라드는 내가 사랑도 해보고 이별도 경험한 나중에 불러보고 싶다. ‘예뻐졌다’, ‘연예할래’로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다음엔 ‘이별할래’라는 노래 제목으로 발라드를 가지고 나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8개월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를 묻자 “미니앨범 작업을 하느라 자유롭게 지내지 못했다”라며 “녹음실과 안무 연습실에 왔다 갔다 하며 그만큼 공들인 시간이 많아서 이번 앨범이 내게 소중하다”라고 노력의 흔적을 내비쳤다.

1위 공약에 대해 박보람은 “사실 정말 생각 안 해봤다. ‘예뻐졌다’가 너무 잘돼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부담감이 컸다”라며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는데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연애하는 분들이 내가 활동하는 시즌에 결혼을 할 경우 축가를 불러주면 어떨까 싶다”라고 말했다.

박보람은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평을 묻는 질문에 “‘예뻐졌다’ 같은 경우는 내가 살도 많이 빠졌고 이슈가 되는 시기도 좋았고 회사에서도 잘해줘서 3박자가 맞아떨어졌다”라며 “이번엔 ‘내가 가수구나’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예뻐진 가수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는 예뻐진 비결에 대해 “나는 항상 거울을 본다. 그리고 항상 몸무게 체크를 하며 자기관리를 철저히 한다”라며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 되는 숙제인 것 같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사가 다이어트나 외모에 집중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은 없는지를 묻자 박보람은 “댓글들을 다 보는데 ‘언제까지 다이어트로 어필할거냐’라는 말들이 많더라”며 “내가 다이어트를 하고 ‘예뻐졌다’를 여러분에게 들려드렸고 그 ‘예뻐졌다’는 내용이 다이어트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에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같다. 앞으로 그 이미지를 덮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줘야 되지 않나 싶다”라고 똑부러진 답변을 해 감탄을 자아냈다.

‘예뻐졌다’와 ‘연예할래’ 두 곡 다 자전적 얘기인데 다른 자전적 얘기를 본인이 직접 만든다면 어떤 노래로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이번에 작사를 하고 있는 게 있는데 연애에 관한 내용”이라며 “사랑에 빠지고 싶고 남자친구와 손잡고 벚꽃도 보고 싶다는 가사로 잔잔한 어쿠스틱 장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연예인으로서의 자질을 평가해 달라고 하자 박보람은 “나를 100으로 놓고 봤을 때 연예인으로서는 30%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다”라며 “평소엔 분홍색 옷도 잘 안 입고 치마도 잘 안 입고 귀여운 표정도 잘 못하고 털털하다. 중성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30%만 연예인”이라고 평했다.

박보람은 음원 시장에서 살아남는 박보람만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아직 스물 두 살이라서 귀여움과 통통 튀는 발랄함,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가 가장 큰 강점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통 튀는 발랄함을 포인트 안무와 함께 선보였고 MC딩동에게 같이 하자고 권하며 즉석에서 안무를 가르쳐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보람에게 일본에서 첫 방송을 마치고 왔는데 어땠는지를 물었다. 그는 “오늘 일본에서 첫 공연을 하고 왔다. 그렇게 큰 데서 많은 분들 앞에서 무대를 보여주니까 부끄럽고 쑥스러웠다”라며 “일본에서 인지도도 없고 노래도 처음 들었을 텐데 일본 분들이 호응을 많이 해줬다. 한국에서 빨리 공연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보람은 “처음인데 떨렸지만 많이 웃어주고 나를 예뻐해 주는 것 같아서 감사했다”라며 “덕분에 그나마 떨지 않고 잘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쇼케이스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서 가수 박보람, 연예인 박보람으로 다가가고 싶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데뷔곡이자 큰 인기를 얻었던 박보람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 ‘예뻐졌다’ 무대를 오랜만에 선보인 후 첫 번째 미니앨범 ‘셀러프리티’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무사히 마쳤다.

한편 박보람은 앨범 발표와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첫 방송은 오늘 저녁 6시 방송되는 Mnet ‘KCON 2015 Japan’에서 이뤄진다.

(영상 촬영 : 임옥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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