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양현규 기자
  • 사회
  • 입력 2015.04.14 18:37

[S영상] 김구라 심형래 박효신, 연예계 빛과 그림자 '빚더미'ㆍ'파산' 끊이지 않아

[스타데일리뉴스=양현규 기자] 연예인들의 빚, 파산 뉴스가 끊임 없이 보도 되고 있다.

'90년대 최고의 힙합가수' 현진영은 2014년 파산신청을 한 소식이 알려졌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사업 실패 후 몇 년간 돈을 갚으려고 노력했다"며 "갚고 갚다가 너무 힘들어서 파산신청을 한 것"이라며 개인파산 절차에 얽힌 비화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1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은 2008년 법원에 개인 회생 신청을 냈다. 그는 콘서트 자금 마련을 위해 여러 곳에 돈을 빌렸지만 이를 갚지 못해 개인 파산 상태가 됐고 소송까지 가게 됐으나 다행히 무혐의 처리로 사건은 종료됐다.

개그맨이자 영화 감독으로 활동한 심형래는 2011년 10월 서울중앙지법에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영화 제작에 수십 억을 투자했지만 흥행에 실패하며 자금난에 시달렸다. 결국 자신이 운영하던 영구아트무비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재판과 항소를 거듭한 끝에 1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가수 박효신은 2012년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전 소속사와 법정공방을 벌였다. 전 소속사가 제기한 전속계약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으로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배상금과 법정 이자를 포함한 약 30억 원에 이르는 금액을 변제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 개인 회생을 신청했다.

가장 최근에 대중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진 방송인 '김구라'는 공황장애로 입원하기 전 재산 가압류 통보를 받았다. 그 이유는 아내의 빚. 김구라의 아내는 친인척의 보증을 섰다 빚을 떠안았고 김구라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채 지인들에게 빚을 지며 스스로 해결해보려고 한 것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어 2년 전 김구라가 알게 된 아내의 빚 액수만 17억~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구라는 일을 크게 만든 아내에게 원망도 크지만, 고마운 점도 많다며 아내의 실수까지 품어 안으며 함께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연예인들의 잇따른 개인 파산 신청의 이유에 대해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예인 자체가 화려하게 생활을 하기 때문에 전성기때 벌어놓은 돈을 다 탕진하고 나중에 무리하게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손해를 입으면 파산으로 가게 된다"고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 (왼쪽 위부터) 현진영, 박효신 강성훈, 심형래, 김구라 ⓒ스타데일리뉴스, SBS, KBS,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다음 영화캡처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