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음악
  • 입력 2015.03.14 11:51

가인 MV '파라다이스 로스트', 해외 반응 후끈.. 200만 뷰 돌파

'파라다이스 로스트' 케이팝 보다는 글로벌 팝송에 가까워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가인의 신곡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 MV가 유튜브 공개 3일 만에 200만 뷰(2,113,107)를 돌파했다. 추천수는 2만, 리엑션 동영상은 63개(14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이다.

가인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놓고 해외 리엑션 뷰어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가인의 노래는 케이팝 보다 글로벌 팝에 가까워

MV댓글에서는 "케이팝 보다는 글로벌 팝송이 어울린다", "노래는 훌륭하지만 안무는 섬뜩하다"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북미 대표 케이팝 리뷰어 미스터 포포는 가인의 신곡에 대해 "성숙함과 창의적인 안무가 돋보였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리엑션 동영상은 올리지 않았다.

또한 "안무는 선미와 유사하고, 노래는 1990년대 마돈나 5집 '에로티카'와 6집 '배드타임 스토리'를 닮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 가인 MV '파리다이스 로스트' 리엑션 영상 화면캡처. 하단 왼쪽 화면을 보면 뭔가 못마땅한 리뷰어의 모습이 보인다. 해외 케이팝 리뷰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JREKML이다. 그는 가인 신곡MV에 대한 평가를 거부했다. 이런 모습은 최근들어 기존 해외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자주 보이는 현상이다. ⓒ 유튜브

가인의 MV '파라다이스 로스트' 리엑션 영상을 보면 여성 보다 남성 팬들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영국의 케이팝 리뷰어 'KPOP FAN'은 "가인의 노래들은 기존 케이팝 보다 레벨이 높다"면서 "MV를 보면 과도한 안무가 없고, 레이디 가가와 마돈나가 연상될 정도로 섹시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기존 케이팝 팬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따로 있다?

가인의 신곡 MV '파라다이스 로스트'를 놓고 후끈 달아오른 해외 남성 팬들과 달리, 여성 팬들는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가령, 메이크업과 의상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자극적인 영상에 대한 반감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케이팝 리엑션 리뷰어로 유명한 '리한나 & 재스민'은 가인 신곡에 대한 리엑션 동영상을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3일 공개된 시아준수 신곡MV '플라워' 리엑션 동영상은 발표 당일 바로 올렸다. 가인 보다 시아준수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것은 인기 케이팝 리뷰어 ID '나마스테'와 대부분의 해외 여성 리뷰어들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해외 케이팝 팬들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빅뱅, 2NE1, 샤이니, 엑소 팬덤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은 기존 팝송의 과격함과 선정성에 반감을 갖고 있다. 가령, 4년전 SNS를 통해 취재한 북미 케이팝 팬들은 자국 힙합 아티스트와 댄스, 록큰롤 가수들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가사에 대한 반감이 강했다.  

때문에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빅뱅처럼 귀엽고, 덜 선정적인 가수에 대한 관심이 케이팝 열풍으로 이어졌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에 나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 점이 북미와 유럽 케이팝 팬들이 AOA와 스텔라처럼 성인돌을 외면하는 이유이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