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우리스팩2호(182360)가 '우리기업인수목적2호 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큐브엔터테인먼트(CUBE ENTERTAINMENT, INC.)로 상호를 변경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또한 큐브엔터테인먼트(대표 박충민)는 26일 주총 합병 결의가 참석주주 100% 찬성으로 승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박충민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앞으로 능력 있는 아티스트의 발굴과 양성에 더욱 주력해 케이팝과 한류를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합병과 상호변경이 공시된 우리스팩2호(182360)은 26일 종가 3,060원으로 마감됐다. 전일대비 1.32%가 상승했다. 지난 1월 20일 종가 2,200원에 비해 무려 39.09%나 상승했다. 반면 오는 4월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큐브엔터테인먼트사의 최대주주 IHQ(003560)는 26일 종가 2,800원으로 마감됐다. 전일대비 0.53%가 하락한 수치이다.

코스닥에 입성하는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어떤 회사? 

지난 2008년 8월 설립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남성 6인조 '비스트'(BEAST), 여성 5인조 '포미닛'(4MINUTE), 여성 솔로 '지나'(G.NA), 남성 7인조 '비투비'(BTOB), 남성 솔로 '비'(Rain) 등을 소속 가수로 두고 있는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또한 포미닛 현아와 비스트 현승의 합동 유닛 그룹 '트러블 메이커'(Trouble Maker, 지난 2011년 12월 데뷔)는 지난 2013년까지 두 장의 미니앨범을 내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우리스팩2호는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가 2,507만 3,767주이며, 자본금 약 25억원, 시가총액은 약 577억원 규모로 예정 합병기일은 오는 3월 30일이다. 또한 큐브엔터 최대주주는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인 IHQ(003560)으로 지분 50.1%를 보유하고 있다. 

덧붙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는 지난해 3분기 누계기준 매출액이 약 142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달성했다. 

코스닥 상장사 큐브엔터, 올해 성장 모멘텀은? 

큐브엔터는 상장후 유입된 자금을 토대로 신인 연예인 발굴 사업과 연습시설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해 안에 중국 본토시장 진출을 한다. 큐브엔터는 현지 법인 없이 중국 기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음반·공연·방송 등에서 창출된 수익을 분배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또한 일본시장의 경우 비스트와 日 최대 광고대행사 하쿠호도DY 미디어파트너스(매니지먼트 대행사)와 계약기간을 3년으로 설정, 현지 음반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계획이다.

이밖에 태국인 연습생 '손이'가 포함된 여성 5인조 걸그룹 씨엘씨(CLC)가 올 해 국내 데뷔를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 큐브엔터에 따르면 "포미닛에 이어 5년만에 데뷔하는 걸그룹"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토대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