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생활
  • 입력 2011.10.05 10:24

'꿩 대신 닭' 내민 애플...아이폰5 대신 아이폰4S

아이폰4와 비슷한 모습 다른 사양으로 '승부수'

 
[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애플이 '아이폰을 얘기하자(Let’s talk iPhone)'라며 보낸 초청장은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를 위한 것이었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팀 쿡 최고경영자(CEO) 주재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갖고 '아이폰4S'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달 27일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루프 등 주요 언론에 '아이폰을 얘기하자(Let’s talk iPhone)'라는 제목의 이벤트를 개최한다며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다.

네 가지 iOS 아이콘으로 행사 날짜와 시간, 장소가 표시된 초청장에 따르면 행사는 10월4일 오전 10시 본사에서 개최키로 돼 있었다.

이벤트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앞서 애플이 4일 본사에서 아이폰5를 공개한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던 터라 업계는 '아이폰5'의 공식 행사를 기정 사실화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애플이 심혈을 기울인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가 모습을 드러낸 것.

 
'아이폰4S'는 기존 아이폰4와 비슷한 외관을 가졌으나 스펙면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A5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채택, 작업 속도가 2배 빨라지고 그래픽 처리 속도는 7배 빨라졌으며, 통신 방식도 롱텀에볼루션(LTE) 대신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을 적용했다.

애플측은 "아이폰4S는 기존 아이폰4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2배 빨라진 14.4Mbps에 이르며 상향 시 5.8Mbps"라고 강조했다.

또한 배터리 수명은 3G 통화시 8시간, 3G 브라우징 시 6시간, 비디오 재생의 경우 10시간이며, 카메라는 800만 화소급을 장착했다.

아이폰4에서 논란이 됐던 안테나 문제를 개선키 위해 새로운 안테나 디자인을 적용키도 했다.

14일부터 나라별로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아이폰4S'의 가격은 통신사 2년 약정을 기준으로 16GB가 199달러, 32GB 299달러, 64GB 399달러로 책정됐다.

여기에 99달러 짜리 저가형 8GB 아이폰4가 추가됐으며, 8GB 아이폰3GS는 2년 약정할 경우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