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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공연
  • 입력 2015.01.22 11:00

[S영상] 이해리 “내 20대, 강민경에게 바쳤다” (다비치 쇼케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국내 대표 여성 듀오 다비치가 미니앨범 ‘DAVICHI HUG’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8년 장수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강민경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언니와 연습생 생활을 같이 시작했다. 만난 지는 햇수로 10년이 됐다”라며 “연습생 생활이 길었던 만큼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아서 데뷔를 하고도 그 우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멤버 이해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해리는 “나는 내 20대를 강민경에게 거의 바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팀워크, 우정 등이 우리의 강점이다. 음악에서도 그런 것들이 고스란히 나오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서로의 보컬에 대해 강민경은 “어릴 때부터 언니 노래를 많이 듣고 연습생 생활을 해서 언니를 닮아가는 것 같다. 배우는 점도 많다”라며 “데뷔한 지 8년이 되고 수많은 사랑과 이별 노래를 하면서 감성이 풍부진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런 것들을 다비치 음악 안에서 같이 녹여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해리는 “처음 봤을 때도 그랬지만 강민경이 센스가 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본인이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게 많아서 빨리 노래도 늘었다”라며 “나도 강민경에게 배울 점도 있고 워낙 톤이나 감성이 여성스럽고 나와 다른 여리여리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나는 강민경이 솔로로 데뷔했다고 하더라도 강민경의 팬이었을 것 같다”라고 강민경을 칭찬했다.

다비치의 이번 가요계 컴백은 지난 해 7월 소속사 이적 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음악 행보로 고품격 발라드 ‘또 운다 또’, 미디엄 템포곡 ‘행복해서 미안해’ 등 더블 타이틀을 내세웠다.

더블 타이틀 외에 이해리, 강민경 각각의 자작곡 ‘너에게’와 ‘봄’을 수록해 ‘싱어송라이터’로의 모습도 재조명했다. 멤버들의 실제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반영된 가사로 진정성을 부각했다. 특히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두 여자의 방’은 강민경이 1절, 이해리가 2절 작사에 참여했으며 기존 ‘다비치 스타일’과는 다른 보컬 톤이 돋보인다.

한편 다비치는 21일 정오 전 음원 사이트에 미니앨범 ‘DAVICHI HUG’를 공개했다.

▲ 미니앨범 ‘DAVICHI HUG’ 발매기념 쇼케이스 포토타임에 허그 포즈를 선보인 다비치 강민경과 이해리.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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