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설정미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5.01.13 19:36

'아시안컵' 대한민국, 쿠웨이트전 1:0 승리.. 찜찜한 승리로 '불안한 호주전'

[스타데일리뉴스=설정미 기자] 'AFC 아시안컵 호주 2015' 조별리그 A조 2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가 13일 오후 4시부터 SBS를 통해 중계됐다.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는 전반 35분, 남태희의 골로 1:0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A조 1위 또는 2위에 올라서며 2승을 기록, 거의 8강행이 확정(호주와 오만전 4:0 진행 중)됐다.

▲ 남태희 ⓒSBS

13일 오후(한국 시각)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 라운드 2차전에서 한국은 0:0이던 전반 35분 차두리의 크로스를 남태희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으며 이를 후반까지 잘 지켜 쿠웨이트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날 경기에서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많은 선수들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수비라인에는 김승규(울산 현대)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부상중인 이청용의 공백은 남태희(레퀴야)가 선발 출전했으며, 감기 몸살로 12일 훈련에 불참한 손흥민(도르트문트) 대신 김민우(사간 도스)가 왼쪽 측면에 나서며 쿠웨이트 수비라인을 괴롭혔다. 또한 구자철(마인츠) 대신 이명주(알아인)가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 나갔고, '중동 킬러' 이근호(엘자이시)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오늘 경기에서 대표팀은 오만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기긴 했으나 위태로운 승리였다. 특히 1: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후반 초반에 쿠웨이트의 공세가 강해지자 이들의 페이스에 말려 계속해서 위험한 기회를 허용했다.

▲ 13일 오후 중계된 'AFC 아시안컵 호주 2015' 조별리그 A조 2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SBS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수 이명주(25·알 아인)를 조영철(26·카타르)로, 후반 30분에는 왼쪽 공격수 김민우(25·사간 도스)를 이정협(24·상주 상무)으로 각각 교체했다. 두 번의 교체를 통해 공격진에 변화를 꽤했지만 쿠웨이트의 골문은 전반전 선제골 이후로 더 이상 열리지 않고 1:0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AFC 아시안컵 호주 2015'는 지난 9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아시아 16개팀이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정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 국가 대항 축구대회로 대한민국은 17일 오후 6시 개최국이자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호주와 A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룬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