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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엔터테인먼트, '킬미 힐미'로 韓ㆍ中 인기몰이

'해품달' 진수완 작가, 지성 황정음 케미로 승부수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를 제작 중인 팬엔터테인먼트(068050) 주가 상승이 뚜렷해지고 있다.

8일 팬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대비 9.34%가 상승한 종가 6,670원으로 상승세다. 이런 반응은 팬엔터테인먼트(이하 팬엔터)가 제작하고 있는 MBC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첫 회가 방영된 7일 전후로 두드러졌다. 

▲ '킬미 힐미' 티저포스터 ⓒ 팬엔터테인먼트

팬엔터의 호재 '킬미 힐미'

7일 MBC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연출 김진만, 극본 진수완)가 방영을 시작하면서 제작사 팬엔터를 향한 기대치가 크게 상승했다.

일단 국내 및 중국 드라마 팬들은 드라마 '비밀'(KBS2TV)에서 남녀 주연을 맡았던 지성과 황정음의 케미가 다시 부활한데 대해 환영하는 모습이다.

반면 '킬미 힐미' 2회(8일)시청률은 첫 회 9.2%에 비해 0.3%가 빠진 8.9%를 기록했다. 네티즌 평을 보면 "재미있긴 한데 왠지 오글거린다"는 평가가 눈에 띈다.

그럼에도 '해를 품은 달'을 집필한 진주완 작가의 수목극 '킬미 힐미'를 향한 중국의 관심과 인기를 감안하면 이 드라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작사 팬엔터의 주가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팬엔터 주가 상승, 지난해 11월부터 시작

팬엔터 주가 상승은 지난해 여름부터이다. 2015년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제작전 中 화책미디어그룹의 150억원 투자 확정과 주연배우 캐스팅 소식에 힘입어 7월 17일 종가 8,160원, 8월 6일 종가 8,020원으로 주가가 처음으로 8천원 대를 돌파했다.

주가상승의 또 다른 요인은 팬엔터가 제작한 드라마 '마마'와 '전설의 마녀'가 지난해 MBC주말극으로 방영되면서 부터이다.

주말극 '마마'는 지난해 8월 2일 첫 회 시청률 9.6%로 시작해 지난 10월 24일 종영까지 2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마'는 한국 주말극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최대 동영상사이트 '바이두'에서 전체 드라마 부문에서 5위(2014.08.04)까지 올라서는 등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MBC 주말드라마 시청률 상승(평균 시청률 20%이상)은 물론, 中동영상사이트 아이치이(iQIY)에서 방영, 한국드라마부문 1위를 차지했다.

▲ 지난해 MBC 드라마 부활을 알린 '마마'(위) '전설의 마녀'(아래) 티저포스터 ⓒ 팬엔터테인먼트

한편 제작사 팬엔터는 지난달 12일 MBC와 '전설의 마녀' 36부작에 대해 총 60억 4,800만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팬엔터가 주말극 '전설의 마녀'부터 시청률 인센티브와 해외 및 케이블 판권 수익을 미리 확보해 총매출이 12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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