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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공연
  • 입력 2015.01.08 22:28

[현장 ONAIR] ‘종현’만의 색깔·‘종현’만의 냄새 진하게 담긴 ‘솔로 종현’ 기대감 ‘UP’

▲ 샤이니 종현이 첫 솔로 앨범 ‘BAS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앨범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샤이니 종현이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앨범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종현은 8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TOWN COEX ARTIUM에서 쇼케이스 ‘BASE of JONGHYUN’을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종현은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팬들의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공연이 펼쳐졌다.

소녀시대 수영의 MC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종현은 타이틀 곡 ‘Crazy(Guilty Pleasure)’와 ‘데자부’를 비롯해 ‘할렐루야’, ‘시간이 늦었어’ 등 신곡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 솔로 종현 '크레이지' 뮤직비디오 영상캡처 ⓒSM엔터테인먼트

쇼케이스는 종현의 미니앨범 ‘BASE’의 티저 영상으로 시작했다. 영상만 보고도 함성을 쏟아내던 팬들을 종현이 등장하자 공연장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질렀다. 팬들의 환호 속에서 종현은 첫 번째 곡 ‘시간이 늦었어’를 선보였다.노래가 끝난 후 종현은 퇴장하고 MC 수영이 등장했다.

수영은 “후배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종현이 쇼케이스를 한다고 해서 한달음에 달려왔다”라며 “나도 여러분만큼이나 솔로곡이 공개되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철저하게 보안이 돼서 무대가 너무 궁금하다”라고 말한 후 종현을 소개했다. 종현은 팬들에게 90도로 인사를 하고 수영과 함께 자리에 앉았다.

▲ 첫 미니앨범 ‘BASE’ 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샤이니 종현. ⓒSM엔터테인먼트

종현은 “첫번째 솔로 미니앨범으로 인사를 나누게 돼서 너무너무 반갑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후 첫 번째 곡 ‘시간이 늦었어’ 곡 소개를 했다. 그는 “이 노래는 우리에게 더욱더 뜻깊은 곡이다. 샤이니 5주년 팬미팅 때 팬들에게 제일 먼저 들려줬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시작하는 의미에서 오늘 무대를 공개한다. 이번 앨범 보너스 트랙에 담긴 곡”이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영이 쇼케이스 제목인 ‘BASE of JONGHYUN’의 뜻을 묻자 종현은 “앨범 타이틀이 ‘BASE’다. 앞으로 해 나갈 음악의 첫 번째 계단이라는 의미”라며 “또 음악을 접했던 계기가 베이스 기타라서 스펠링은 다르지만 의미를 담아 타이틀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어떤 느낌으로 준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나의 냄새가 많이 나는 앨범이었으면 했다. 전체적으로 즐기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종현은 “밀당하는 것처럼 전 곡의 포인트들을 EP와 함께 라이브로 조금씩 들려주겠다”라고 소개한 후 종현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마치 한 곡처럼 앨범 속 노래들을 이어불렀다. 속삭이듯 노래하다가 목소리를 악기삼아 다양한 음역을 오가며 기교 섞인 보컬도 뽐내기도 하면서 앨범 전체에 대한 호기심을 불어넣었다.

종현은 “이번 앨범의 전곡의 가사에 참여했다”라며 “듣는 사람의 입장이 좀 더 나와 교감이 가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 같아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 첫 미니앨범 ‘BASE’ 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샤이니 종현. ⓒSM엔터테인먼트

이어진 무대는 휘성과 공동으로 가사를 쓴 ‘할렐루야’로 R&B와 소울 감성이 느껴지는 곡이었다. 도입부의 잔잔한 멜로디에서 후반부 콰이어의 하모니가 더해져 웅장하게 진행되는 곡의 흐름에 맞춰 종현은 절도 있는 안무와 함께 멋진 무대를 장식했다.

다음은 선공개 곡 ‘데자부’ 무대가 경쾌하고 신나게 이어졌다. 이 노래는 종현의 자작곡이자 더블 타이틀 곡으로 신디사이저 연주와 펑키한 리듬의 베이스가 돋보이는 레트로 펑크 곡이다.

공동 작곡과 피처링에 참여한 자이언티가 함께 무대에 올라 직접 피처링을 해줬다.

노래가 끝난 후 이번 앨범에 콜라보레이션으로 참여한 래퍼 자이언티, 아이언과 함께 토크를 진행했다.

종현은 “자이언티랑는 음악적 교류를 하면서 알게 된 친구는 아니다. 양복점에서 수트를 맞추다가 만났다”라며 “음악적 얘기를 나누다보니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서 ‘“한번 같이 합시다’라고 졸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언은 TV로 먼저 봤다. 회사에서 아이언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고 나도 좋다고 해서 연락하게 됐다”라며 “아이언과는 크리스마스도 함께 보낼 정도의 친분”이라고 소개했다.

▲ 첫 미니앨범 ‘BASE’ 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샤이니 종현. ⓒSM엔터테인먼트

이에 대해 아이언은 “크리스마스에 혼자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종현이 형이 피자도 사주고 재밌게 해줬다”라고 해맑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이 녹음할 때 에피소드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묻자 종현은 “자이언티는 곡을 쓰고 들려준 순간 흔쾌히 좋다고 해줘서 고마웠다”라며 “아이디어가 엄청나서 흡수하고 받아들이는 게 버거울 정도로 에너지가 대단하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아이언은 연습할 때 재밌는 일이 많았다. 무대 동선 연습을 하면서 너무 멋있어서 내가 묻힐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아이언은 “종현이 형이 나를 만날 때마다 칭찬을 많이 해줘서 기분이 좋다”라고 화답했고 종현은 “자이언티와 아이언 모두 너무 매력적”이라고 칭찬했다.

음악방송에서 1위한다면 어떤 공약을 내걸 것이냐고 수영이 물었다. 팬들이 ‘복근’이라고 외치니까 종현은 “복근 이제 없다”라고 말했고 수영은 “음원차트 1위 했으니까 이 자리에서 복근을 보여 달라”라고 부추겼다. 이에 팬들의 함성은 극에 달했고 팬들은 일제히 “얼른 까”라고 회쳤다.

종현은 “오늘 안에 내 복근을 확실하게 볼 것이다. 여기서 나가면 보여 주겠다”라고 팬들에게 확답을 줬다. 그는 “1위를 하면 ‘쟤가 왜 저러나’ 싶을 정도의 애교를 보여주겠다”라며 “멍석 깔아주면 애교를 잘 못하는데 시도해 보겠다”라고 공약을 말했다.

▲ 솔로 종현 '크레이지' 뮤직비디오 영상캡처 ⓒSM엔터테인먼트

마지막 곡인 ‘Crazy’ 무대를 위해서 종현은 위아래 민트색 수트를 차려입고 나왔다. ‘Crazy’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미디엄 템포의 레트로 팝 장르의 노래다.종현은 록사운드의 강한 비트에 맞춰 헤드벵잉도 선보였으며 래퍼 아이언과 완벽한 호흡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무엇보다 종현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후 종현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데 열심히 하겠고 여러분과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라며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해서 여러분에게만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 그건 바로 ‘Crazy’ 뮤직비디오”라고 말한 후 아직 공개되지 않은 ‘Crazy’ 뮤직비디오 풀버전 영상이 상영됐다.

1시간의 짧은 쇼케이스에서 4곡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3벌의 의상으로 교체하는 성의를 보인 종현의 성의 있는 준비가 그의 솔로 활동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든다.

샤이니라는 아이돌 그룹 안에서 절제했던 보컬이 간간이 솔로로 보여준 감성 발라드와는 다른 종현의 색깔로 대중 앞에 제대로 보여질 날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솔로 종현의 음악은 대중성도 내포돼 기존의 팬뿐만 아니라 새로운 팬이 생겨 팬층도 두꺼워지지 않을까 미리 점쳐본다.

한편 종현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과 특유의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첫 미니앨범 ‘BASE’는 오는 12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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