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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12.18 09:59

조여정 천우희, 같은 드레스면 어때?…서로 다른 매력 뽐내 (청룡영화상 시상식)

▲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배우 조여정과 천우희가 똑같은 디자인의 누드톤 롱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두 배우가 같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해 화제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배우 조여정과 천우희가 똑같은 디자인의 누드톤 롱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상식에서 드레스 자태는 자칫 경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배우에게 드레스 선택은 민감한 부분이다.

특히 이날 조여정은 ‘인간중독’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천우희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어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었다.

조여정 소속사 네오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데일리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장에 도착해 천우희가 입은 드레스를 보고 그제서야 같은 드레스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조여정과 천우희는 서로 매력이 다르니까 각자 다른 매력을 뽐내며 해프닝으로 웃고 넘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같은 협찬사에서 시상식을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두 군데서 진행해 사전 조율이 안됐다”라고 덧붙였다.

천우희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도 “협찬사가 두 군데다 보니 드레스에 대해 미리 알지 못했다”라며 “현장에 도착해 조여정 씨 측에서 알려줘서 알았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조여정은 큰 귀걸이로 포인트를 줘 화려한 비주얼을 강조한 반면 천우희는 수수하게 스타일링해 각자 가진 매력을 부각시켰다..

한편 천우희는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독립영화로 이례적 흥행을 거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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