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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방송
  • 입력 2014.12.11 10:45

[S영상] 오지호, 서민 삶 속 ‘노비’ 역할 매력 있어~ (하녀들 제작발표회)

▲ 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오지호. ⓒJTBC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 제작발표회가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10일 오후 2시에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현탁 PD와 배우 정유미, 오지호, 김동욱, 이이경, 전소민, 이채영이 참석했다.

오지호는 노비로 산다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 달라는 요청에 “추노 때 노비로 살아봤는데 그때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노비다. 시대적 배경이 고려와 조선의 중간 단계라서 뭔가 정리돼있지 않은 시대”라며 “당시 10분의 7 정도가 노비라고 들었다. 현재 시대의 서민층과 느낌이 많이 비슷하다. 하지만 지금은 신분상승을 위한 어떠한 것도 없어서 좀 막혀있다는 느낌도 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연기하는 ‘무명’도 만월당에 조직원에 들어가서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노비로 산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노비 전문배우로서 느끼는 노비 역할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스스로 노비 전문배우라고 할 만큼 노비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며 “왕보다 서민들의 삶 속에 있는 것이 좋다. 그 안에 특별한 한 가지가 있기 때문에 가장 매력을 느낀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좀 전에 장혁과 통화를 했다. 장혁도 사극을 찍고 있는데 고려 황제라고 하더라. 친구와 신분의 격차를 느꼈다”라고 우스갯소리도 보태며 “나는 노비란 역이 좋다. 서민의 삶을 대변해줄 수 있는 것 같아서 매력을 많이 느낀다”라고 노비 역할의 매력을 거듭 강조했다. 

‘하녀들’은 그 어떤 사료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은밀하고 발칙한 하녀들의 세계를 담은 드라마로 반가의 규수에서 하루아침에 노비로 극단적 신분 변화를 겪게 되는 여주인공 국인엽을 통해 시대의 급류에 휩쓸려버린 조선 여인들의 비극적인 운명과 꺼질 줄 모르는 사랑의 불꽃을 새로운 스타일로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JTBC ‘하녀들’은 ‘유나의 거리 후속’으로 오는 12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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