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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엔터, 롤러코스터 타고 급등세.. 차기작 '킬미 힐미' 때문?

드라마 캐스팅 문제로 주가 급등과 급락 반복.. 종국엔 급등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지난 주 '팬엔터테인먼트'(068050)의 롤러코스터 장세가 눈에 띈다.

마감된 5일 종가는 6,550원으로 전일대비 무려 11.58%나 치솟았다. 드라마 '킬미 힐미' 캐스팅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그동안 팬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제작 예정인 차기 드라마, '킬미 힐미'가 캐스팅 난항을 겪고 있어 주가 급락과 급등이 반복됐다. 이 드라마의 배우 캐스팅 소식은 지난주는 물론, 지난 달 11월 주가를 뒤흔들어 놓았다.

▲ 드라마 '미스터 백'에 이어 MBC 수목극 차기작 '킬미 힐미' 출연진이 확정됐다. 5일 지성과 황정음이 남녀주연으로 확정됐고, 화제 드라마 '미생'의 강 대리로 열연중인 오민석이 6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합류 소식을 전했다. ⓒ 스타데일리뉴스, tvN

팬엔터 제작 드라마 '킬미 힐미', 투자자들 들었다 놨다 ..  

팬엔터테인먼트(이하 팬엔터) 주가는 지난 11월 한중FTA 체결(10일)을 제외하고, 차기 드라마 '킬미 힐미' 주연으로 이승기와 임지현이 최종 조율 중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12월 초 이승기와 임지연 출연 불발이 보도되자 급락했다.

살펴보면, 먼저 11월 14일 '킬미 힐미, 이승기 캐스팅 물망' 소문이 확산되자, 팬엔터 주가는 6,090원(전일대비 +11.95%)으로 급등했다. 이어 11월 18일 관련 소식이 언론에서 확인되면서 21일 종가는 7,15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팬엔터는 지난 달 28일까지 종가 7천원 대를 유지하다 12월 1일 종가 6,500원(11월28일 대비 7.8%급락)으로 떨어졌다. 배우 이승기의 출연이 불발로 끝났기 때문이다. 그뒤 4일 종가 5,870원까지 하락했으며, 지성과 황정음 팬엔터 제작 드라마 '킬미 힐미' 주연 확정 소식이 보도된 5일 종가는 6,550원으로 전일대비 11.58%나 급등했다.

국내 투자자들, 팬엔터 이번엔 확실하지?

지난 9월 배우 현빈의 출연 불발로 제작에 난항을 겪었던 팬엔터 제작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미)는 11월 이승기에서 12월 지성으로 출연 배우가 계속해서 바뀌었다. 팬엔터 주가도 출연 배우 캐스팅 소식이 긍부정으로 보도될 때 마다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각 포탈과 증권사 토론방에는 5일 지성과 황정음의 차기작 '킬미 힐미' 출연소식이 확정으로 보도되자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갑론을박이 전개됐다. 토론방 몇몇 네티즌은 "일본은 이승기·임지연, 중국은 황정음·지성"이라며 "최근 중국 엔터사들의 한류드라마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소액 투자자 사이에서는 드라마와 음원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연예계 특성상 엔터주의 선방 요건으로 드라마 출연 배우, 피처링 가수에 이어 작가와 연출진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분석한다. 이것이 팬엔터와 삼화네트웍스, 초록뱀 등 전문 제작사가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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