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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피플
  • 입력 2011.09.09 13:09

안철수 대권 도전 '아버지' 입 열었다

"대권도전, 말릴 생각이지만..."

서울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 '5일간의 고민'으로 정치권을 뒤흔들었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여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안철수 원장의 부친 안영모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안 원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 화제가 되고 있다.
 
안씨는 "기본적으로 말릴 생각이지만 아들 나이도  50세를 넘겼으니 알아서 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 아직 1년6개월이나 남았는데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여건이 안 나가면 안 될 상황이라면 내가 말린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다. 지켜볼 수밖에..."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씨는 안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제기되기 전인 이달 초 안 원장과의 통화에서 '지금 생각하는 일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얼마 뒤 언론에 안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서울시장 출마 이야기를 듣게 됐다는 것.

안씨는 "그때도 아들이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에 '그 이야기를 듣고 집사람이 매일같이 전화를 해서 '안 나가는 게 좋겠다'고 말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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