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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상파·종편, 유튜브 서비스 각각 1일·8일 중단

공영방송사 KBS 유튜브 서비스 유지, 해외 한류팬들 안심..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국내 지상파·케이블·종편 방송사들이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를 중단한다.

KBS를 제외한 지상파 2개사 (MBC·SBS)와 CJ E&M는 1일, 이어 종편 4개사(JTBC·채널A·MBN·조선TV)는 오는 8일부터 자사 방송 클립 서비스를 중단하고 국내 포탈 네이버(TV캐스트), 다음 카카오를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개시한다.

 

직접적인 원인은 방송사와 유튜브간의 '광고수익배분 협상' 결렬 때문이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국내 7개 방송사와 유튜브는 동영상 광고수익을 55대 45로 배분해왔다. 하지만 유튜브가 비용 명목으로 가져간 광고매출액 3~40를 빼면 방송사 수익은 전체 매출의 3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송사들은 지난 6월 온라인 광고 사업을 대행하는 ‘스마트 미디어렙’(SMR)을 설립하고 자사 방송 클립 영상을 유튜브 대신 국내 포털사이트 동영상 플랫폼인 네이버TV캐스트와 다음TV팟을 통해 전송하기로 했다.

SMR에 속한 각 방송사는 해당 영상 편성권과 광고사업권을 갖는다. 이들이 포털과 나누는 수익 비율은 유튜브와의 계약조건보다 높은 9 대 1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사가 50%, SMR이 40%, 포털이 10%를 나눠갖는 파격적인 구조다.

유튜브, 돈독 올랐나? 광고수익에 이어 음원 수익까지 챙겨가..

유튜브는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골자로 한 '유튜브 뮤직 키' (Youtube Music Key) 베타 서비스 지난 달 17일부터 시작했다. 세계 10억 이용자들에게 사실상 유료화를 통해 동영상 및 음원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현재까지 동영상 공유·소통을 모토로한 유튜브가 최근 유료화를 선언하자, 유럽연합과 아시아 국가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추세다.

이와 같은 상황에 모바일 서비스에 사활을 건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국내 양대포탈은 한류 열풍에 따른 시장 확대를 노리고, 국내 방송사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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